2009-12-08 17:40

현대重, 선박 육상건조 5년만에 중단

현대중공업이 조선경기 악화로 도크(dock)가 아닌 땅 위에서 선박을 만드는 육상건조 공법을 5년만에 중단한다.

현대중공업은 8일 지난달 에콰도르 프로펙사에서 수주한 10만5천t급 정유운반선을 진수한 뒤 육상건조 시설을 철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4년 조선 시황 호조로 도크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육상 건조공법을 도입했으며, 지금까지 총 50척의 선박을 건조해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경기 침체로 작업량이 줄어들면서 도크 운영에 여유가 생겨 육상건조를 계속할 필요성이 없어졌다"며 "조선 시황이 좋아지면 육상건조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목표치를 넘겨 수주한 해양 플랜트 설비 제작에 육상건조 시설이 설치됐던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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