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7-31 00:00

[ (주)버링톤코리아, BAX Global·보림통운 합작법인 설립 ]

세계적 항공화물업체 직접투자 형식

BAX Global은 96년 미주발 IATA취급실적 국내 1위의 업체. 이 회사와 파트
너관계인 보림통운 BAX Global로 부터 직접투자를 유도해냈다.
보림통운은 BAX Global과 지난 4월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복합운송업체인
버링톤코리아를 설립했다.

세계적인 운송회사인 BAX Global이 국내기업과 직접투자 형태로 회사를 설
립했다.
국내 유수의 항공화물 포워더인 보림통운 함께 설립한 이 회사는 (주)버링
톤코리아. 지난 87년 대한항공과 에이전트 관계로 국내에 진출한 BAX Globa
l은 파트너사의 종업원이었던 이우종 사장이 보림통운 설립하면서 이 회사
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왔다.

전세계 5백여 지점망

지난 92년 10월 복합운송주선업 면허를 획득한 보림통운은 이번에 파트너관
계를 넘어 BAX Global로 부터 직접투자를 유도해냄으로써 항공화물 포워더
로서는 드물게 외국기업과 합작법인을 만들게 됐다. 합작비율은 51:49. 자
본금은 10억원으로 BAX Global 측이 대주주가 된다.
현재 BAX Global은 미국내 지점만 2백36개, 전세계 1백80여개국에 5백여 지
점을 단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있는 세계적인 항공화물운송업체이며, 특히
96년 미주발 IATA취급실적 국내 1위의 업체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로 중대형 국제화물운
송을 많이한다. BAX Global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17억 달러.
한편 버링톤코리아는 지난해 항공수출 7백13만3천㎏, 항공수입 8백84만8천
㎏, 해운수출 12만8천4백84CBM, 해운수입 3만8천8백12CBM의 실적을 기록하
고 있으며, 주요거래업체로는 항공수출에서 LG전자, 삼성전자, 애플컴퓨터,
플라이드 마그네틱스, 델컴퓨터, 렉스마크(Lexmark), 루센트 테크(Lucent
Tech), 모렉스, 모토롤라, 노키아 모빌 폰, 패커드 벨, 소니, 유니시스 등
과 대우자동차·대우기전, 기아자동차, 델피패커드엘렉트, 홀든 엔진, 대우
중공업, 삼성중공업, 앤 테일러, H&M, 리미티드, 타겟 스토어, 버나드 카우
스, 리츠 클레이본 등이 있다.

화주 비용절감 위한 서비스

또한 항공수입 거래선으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ABB 코리아, 어플라이드
마그네틱스, 베르그 일렉트로닉스, 컴팩, 델 컴퓨터, IBM, 맥슨, 모렉스,
모토롤라, 노키아 모빌 폰, 로크웰 인터내셔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유니
시스, 왕 컴퓨터, 두산상사, 삼성물산, 코오롱상사, 해태상사, 대우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기전, 신성패커드 등이 있다.
현재 국내지점은 서울, 김포공항, 부산, 마산에 있으며, 미국(LA, 샌프란시
스코), 호주(시드니), 유럽(브뤼셀), 중국(칭타오) 등지에 해외지점이 있다
.
버링톤코리아의 항공수출입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출발화물에 대해서는 수출입통관대행과 위험품 취급, 차터계약 등의 서비스
를 하고 있으며, 운송중에는 운송구간·국가별 전문적 서베이(Survey), 해
운·항공서비스, 착지화물에 대해서는 종합적 물류서비스와 EDI서비스, 최
종 소비자에 대해서는 도어 투 도어로 화물을 배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서
비스는 일괄 로지스틱스 서비스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화주의 비용
절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회사의 이우종 사장은 “합작법인의 설립으로 본격적인 로지스틱스 서비
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화주들의 코스트 다운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아직까지도 화주들이 직접 B/L, 용차, 세관통과 등
의 업무를 직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물류비 증가의 큰 요인이 되고 있
다. 따라서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진 포워더를 이용하도록 인식의 전환이 필
요하다”고 지적한다.

연간 20% 성장 목표

이종우 사장은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주요 화주들을 대상으로 로지스틱스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인식확산
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버링톤코리아는 급격한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연간 20%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운임기준으로 수출 2천5백만달러, 수입 1천5
백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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