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8 18:53
가스공사, 호주서 천연가스 2200만t 들여와
美쉐브론과 매매합의서 체결
한국가스공사가 호주에서 천연가스 2200여만t을 들여온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 쉐브론사와 서호주 고르곤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간 150만t씩 15년간 국내에 도입하는 내용의 매매합의서(HOA)를 최근 체결했다.
고르곤 프로젝트는 서호주 앞바다에서 쉐브론이 쉘, 엑손모빌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4∼2015년부터 연간 1500만t의 LNG를 생산할 예정이다.
HOA는 15년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양사 합의에 따라 5년간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호주에서 최대 20년간 총 3천만t의 LNG를 확보하게 됐다. 연 150만t은 가스공사가 지난해 국내에 도입한 LNG물량(2634만t)의 약 6%에 해당한다.
이번 합의로 양사는 서호주 앞바다에서 후속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위트스톤프로젝트(Wheatstone Project)로부터 추가 LNG 및 지분매매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트스톤프로젝트는 쉐브론이 100%운영하는 프로젝트로서 2011년 최종투자가 결정되면 5년 후인 2016년경부터 연간 860만t의 LNG를 생산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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