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10-12 11:39
[ 남성해운항공,航空운송·특송 연계 서비스 제공 ]
외항운송업체 남성해운을 모체로한 남성해운항공이 지난 4월 미국의 유수한
항공화물운송업체인 AIR BORNE EXPRESS사와 한국총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서비스망구축에 나섰다. 특히 지난 9월중순부터는 쿠리어 특
송사업을 개시, 관심을 끌고 있다. 따라서 남성해운항공의 金正一사장(52)
을 만나 복합운송업을 비롯한, 항공화물운송업, 쿠리업등의 서비스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전문)
― 복합운송업계가 대내외 개방의 가속화로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업체들마다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창립이후 외형보다는 알찬 내실을
기해왔다고 봅니다. 급변하는 해운환경하에서 사장님의 경영방침도 확고하
리라 생각하는데요.
해운사업 특화작업 진행
金사장: 지난 88년 11월 설립시만해도 모회사인 남성해운의 일개 부서로
시작하였으나 조직확대에 따라 91년도에 별개의 법인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현재는 해운사업부, 항공사업부, 쿠리어(특송)사업부로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간 신규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전임직원이 합
심하여 모두 극복하고 성장속도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만족창조정신으로 회
사는 직원에 대해 직원은 회사에 대해 어떤형태의 만족을 창출하여 제공할
것인가, 대외적으로는 고객에게 어떻게 만족을 줄수 있는가를 부단히 노력
하고 있습니다.
― 남성해운항공의 경우 모기업인 남성해운과 관련, 해운부문의 사업확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일본, 중국등 주요지역에 대한 전문적
이고 색깔있는 영업활동이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해운사업 부문에 대한
앞으로의 서비스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요.
金사장: 해운사업부문은 모회사가 외항해운업이기에 상호 연관관계가 크다
고 불 수 있습니다. 남성해운의 취항지역인 중국, 일본지역을 우선으로 콘
솔영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선사가 행할 수 없는 일관운송서비스를 제공하므
로써 보완적 기능으로 서비스 특화작업을 진행하고 있지요. 아울러 동남아
시아 콘솔영업도 이제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챠터링 분야도 한국, 일본의 유수한 업체와의 COA체결로 3국간 화물수송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화수입등을 감안하여 이 부문 영업신장에 총력을 기울이
고 있습니다. 해운대리점 파트는 베트남 국영선사인 VINAMARIN 국내 총대리
점을 맡아 양국간에 급증하는 교역물자 수송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지요. 곧
위클리 고장요일서비스를 실시하여 서비스를 제고할 생각입니다.
AIRBORNE 네트워크 최대 활용
― 해운, 항공등 복합운송을 통해 대하주 서비스를 하고 있는 남성의 경우
항공화물 사업분야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미국 유수업체인 에어본 익스프레스사와 한국 총대리점 계약을 체
결하는 등 의욕적으로 항공화물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본격적으로 지난 9월부터 쿠리어사업을 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
쟁력있는 對하주 항공화물서비스 및 특송사업을 위해 남성해운항공은 어떠
한 영업전략과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는지요.
金사장: 지난 88년 사업인가후 로칼시장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다
고 자부하나 해외파트너의 협력미비로 답보상태중에 금년 4월 AIRBORNE EXP
RESS와 항공운송서비스에 대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여 그간 저희회사의 약
점이었던 오지 서비스에 대해 AIRBORNE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있는 서비스
를 제공, 높은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AIRBORNE은 전세계 2백여국 4백50개이상의 네트워크를 온라인으로
동시 연결하고 있으며 이는 화물추적등 항공서비스의 시간개념인 “SAME TI
ME” 즉 동시라는 시간개념을 갖게 합니다. 특히 항공화물과 특송화물의 분
리된 서비스형태로는 양사공히 영업측면 뿐아니라 운영상에도 상당한 문제
점이 야기될 것으로 판단되어 상호협력과 발전을 위해 통합 총대리점으로서
지난 9월부터 쿠리어 서비스도 시작되었습니다. 동업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스탭진의 보강과 특송 및 항공사업을 위한 지역사무소 개설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직원교육에 과감한 투자 필요
― 복합운송업은 운송서비스업종으로서 무엇보다 人力 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해운기업들은 직원교육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실무교육을 포함한 노하우를 개발하는데 많은 투자가 필요
하다고 보는데요 사장님의 견해는 어떠신지요.
金사장: 복합운송업이란 하드웨어가 배제된 서비스업이므로 무엇보다도 종
사원의 자질이 그업의 존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행히 십수년
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직원들이 대부분이며 또한 AIR BORNE의 앞선 기
술을 습득 병행하여 업무가 진행됨에 따라 별무리가 없으나 보다 고품질의
서비스제공을 위해 체계화된 교육계획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
니다.
― 끝으로 해운업계와 해운항만청등 관련당국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
시다면...
金사장: 정부의 개방청책은 국내업체들의 경쟁력등을 감안하여 신축적이고
점차적인 문호개방으로 가야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국제복합운송업, 항
공운송주선업, 복합운송주선업등 유사업종의 난립현상으로 사용자는 물론
종사원 자체도 불명확한 업무의 성격으로 시장의 난맥상을 나타내고 있어
한시라도 국제화시대에 부합되게 명확한 정의를 재정립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함께 복합운송주선업협회측에선 회원사들을 위한 물동량 통계등 유용하
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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