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3 07:43

금융당국, 해운업 구조조정 심사기준 마련

용·대선 비중 높을수록 불리토록
이번 글로벌 위기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해운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용·대선 비중이 해운업체 구조조정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최근 해운업체 신용위험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이달 말까지 심사를 마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관계기관 및 금융권 관련부서 관계자들이 모여 평가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체적인 윤곽을 짠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업체 신용위험평가기준은 재무항목평가와 비재무항목평가 비중을 각각 25 대 75로 나누고 항목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사선 매출비율(해운사가 직접 소유하고 있는 선박에서 얻어지는 매출 비중)과 용·대선 선박계약기간 불일치에 가중치를 가장 높게 부여했다. 얽히고 섥힌 해운업계의 용·대선 관행이 미치는 악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단 심사 결과 60점 이상은 A,B등급을 받고 45~60점은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을, 45점 미만인 업체인 퇴출대상인 D등급을 받게 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4월말까지 심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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