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9 10:43
EC 산업위원, 유럽 조선산업 붕괴위기 경고
신용위기로 부터 시급히 회복해야
유럽연합 산업위원은 신용위기로부터 빠른 시일내 회복치 못하면 유럽지역의 조선 및 기자재 산업이 붕괴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EC산업위원은 2월초 비공개 산업 보고서에서 조선의 자본 집약ㅈ거 성격과 높은 인도 전 금융 의존성으로 인해 금융시장이 조만간 회복되지 않는다면 유럽 조선소들의 생존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조선소들은 아시아 조선업계와의 가격경쟁이나 적자운영을 견뎌낼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작년 4/4분기이후 신조선 발주가 사라졌으며 마케팅, 설계, 조사같은 기능도 축소되는 추세인데, 이는 결국 유럽 조선의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조선업계는 아시아 조선소들이 고부가가치 시장 진입을 위해 저가 공략에 나서는 것이 가장 큰 위협이다.
한편 CESA 사무국장은 현재 세계 선복량의 50%에 달하는 물량이 발주됐고 선박의 계선과 해체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며 조선산업에 대한 우려를 시인했다. 금융기관들이 두려움이 기인해 견실한 회사에 대해서도 신용을 철회하고 있으나 각국 정부는 이에 개입할 방책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유럽지역에는 약 150개의 대형 조선소가 있으며 그중 40여개사가 대형상선시장에서 활동중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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