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4-19 00:00
해운시황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국적외항선사들의 용선운항선복량이 크게 줄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주협회가 최근 집계분석한 「국적선사 용대선현황」에 따르면 올 2월
말 현재 국적외항선사들의 용선운항선복량은 총 499척·1천6백81만1천G/T로
작년말의 573척·1천8백16만9천G/T에 비해 척수로는 74척이 줄었으며 톤수
기준으로는 9.3%가 줄었다.
국적외항선사들의 용선운항선복량이 이같이 줄어든 것은 해운시황의 침체가
장기화되는데다 아시아지역의 통화위기로 인한 경기하락으로 수출입해상물
동량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해상운임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월말 현재 국적외항선사들의 용선운항선복량 가운데 2년미만의 단기용선은
333척·1천1백7만8천G/T로 전체용선선복량의 65.7%를 차지했으며 2년이상
장기용선은 1백66척·5백73만3G/T로 집계되는 등 지난해에 비해 단기용선비
중이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적외항선사들의 용선운항선복량을 선종별로 분류하면 ▲벌크선이 269척·
8백49만4천G/T로 전체용선선복량의 50.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조선 29척
·3백50만9천G/T ▲컨테이너선 91척·2백1만9천G/T ▲기타선 74척·1백86만
9천G/T ▲자동차전용선 27척·85만4천G/T ▲원목선 9척·6만6천G/T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2년미만의 단기용선선박의 경우는 ▲벌크선이 223척·6백76만8천G/T로 6
1.1%를 점유,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유조선 19척·2백43만G/
T ▲기타선 35척·81만2천G/T ▲컨테이너선 41척·70만3천G/T ▲자동차전용
선 13척·34만G/T ▲원목선 2척·2만5천G/T 등이다.
이와함께 2년이상 장기용선선박을 보면 ▲벌크선이 46척·1백72만6천G/T로
가장 많고 ▲컨테이너선 50척·1백31만6천G/T ▲유조선 10척·1백7만9천G/T
▲기타선 39척·1백5만7천G/T ▲자동차전용선 14척·51만4천G/T ▲원목선
7척·4만1천G/T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말 현재 국적외항선사들의 대선선박은 모두 49척·1백51만3천G/T로
작년말의 76척·2백98만5천G/T에 비해 척수로는 27척이 줄었으며 톤수기준
으로는 49.3%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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