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에서는 내항선박 승선에 적합한 선원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를 내항선원 수급 안정을 위한 원년으로 선정한 조합은 올해초 수립된 내항선원 수급 안정화 대책을 기반으로 내항선원의 안정적 공급 기반 마련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안에 내항선원 500명 양성을 목표로 ▲해사고 2+1 교육생 지원 ▲5급 해기사 양성 ▲산업기능요원 편입인원 및 외국인 선원 도입규모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선원수요가 많은 지역의 부원선원중 5급 해기사 면허 취득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맞춤형 해기사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교육으로 인한 선박운항의 차질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지역에 전문강사를 파견해 실시함과 아울러 교육시간도 야간 시간대를 활용하는 등 실무에 종사하면서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조합원사 및 교육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부산지역에서 진행된 1차 교육에는 11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면허시험에 80%가 합격하는 등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2회차 교육은 6월16일부터 19일까지 인천에서 22명(항해 14명, 기관 8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 교육 수료자는 6월28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인천분원에서 치러질 5급 해기사 면허 시험에 응시, 합격하면 해당 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이 교육은 최근 고유가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항해운의 경영여건을 감안해 조합에서 교육비를 전액지원하고 있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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