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9 18:39
STX, 마산 수정지구에 공장 설립 확정
내년 1월 착공
STX중공업은 지난 5일 주민들 반대로 난항을 겪었던 마산 수정만매립지 조선기자재공장 설립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STX중공업은 “구산면 수정만 개발사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음을 천명한다”며 “수정지구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지역 밀착형 공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산시는 지난 1990년 7월부터 '택지조성'을 목적으로 구산면 수정리 일대 23만㎡를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추진했으나 개발업체 부도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2006년 5월 매립시공권을 STX중공업에 넘기고, 이 지역을 공업용지로 전환해 조선기자재 공장을 유치한다는 약정서(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환경 훼손을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었고 시는 행정절차를 강행해 도로부터 매립목적 변경승인을 받아 이날 STX 유치를 최종 확정지었다.
STX중공업은 내년 1월부터 공장 건설에 착수해 하반기께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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