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8 15:43

현대重,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 달성

매출 4조3541억, 순이익은 4,423억 기록
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이 28일 밝힌 실적공시에 따르면 1분기 매출 4조3,541억원에 영업이익 6,396억원, 당기순익 4,42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익은 직전 분기인 2007년도 4분기 5,561억원 대비 15% 증가했고 전년동기의 4,024억원 대비 58.9% 증가한 금액으로 현대중공업 역대 분기별 영업이익 중 최대이다.

이런 대폭적인 실적개선은 조선부문을 중심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결과로 조선의 경우 매출 2조1,599억원, 영업익 3,819억원을 달성해 17.7%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선가 상승률이 컸던 2005년 이후 수주물량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데다, 매출비중이 높은 컨테이너선과 LPG선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엔진기계 부문의 경우엔 매출 4,424억원, 영업익 960억원으로 이익률 21.7%를 기록해 6개 사업부문 중 최고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조선 호황에 따라 선박용 엔진가격이 상승한데다 발전용으로 개발한 고유모델 엔진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또 전기전자 부문과 건설장비 부문이 각각 영업익 673억원과 517억원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각각 65%, 106.8% 증가하며 꾸준한 실적개선을 보여줬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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