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7 10:14
APM터미널, 지난해 컨처리 3140만TEU..13%↑
매출액 22% 늘고 영업익 1% 하락
덴마크 AP묄러-머스크 그룹의 항만터미널 운영사인 APM터미널이 매출액의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27일 2007년 경영실적보고서에 따르면 APM터미널의 지난해 매출액은 25억2천만달러를 기록, 2006년과 비교해 22% 상승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실적은 그룹 '컨테이너 사업부문' 전체 매출액의 9.4%에 해당한다.
반면 영업이익(EBIT)은 1억7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APM터미널은 매출액 상승은 지난해 아시아 항만들의 높은 물동량 상승에 힘입은 바 크며 영업수익은 항만 신규개장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순익은 세금 감소로 12.1% 늘어난 1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회사 법인세는 1400만달러로 전년대비 70.8%나 줄었다.
한편 지난해 APM터미널의 컨테이너처리량은 20피트 컨테이너(TEU) 3140만개를 기록, 1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APM터미널은 지난해 아시아 및 유럽항만 등에서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반면 북미항만에선 9%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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