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기업 케이씨티시(KCTC)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도약을 목표로 중장기 경영계획 ‘비전 2030’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내실경영 기반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및 운영 효율화 추진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벌크, 3자물류 등 핵심사업의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원가 관리에 힘을 쏟아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운영 효율 개선으로 미래 물류 역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ESG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주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KCTC는 지난 3월27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제5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3월에 임기가 만료된 박정석 기타비상무이사와 신용화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사회 추천과 주주 동의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조인강 사외이사와 최의호 사외이사 또한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기존 40억원에서 50억원으로 10억원 증액됐다. 감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2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실제 집행된 이사 보수와 감사 보수는 각각 36억4700만원 1억5600만원이었다. 이 밖에 KCTC는 ESG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했다.
이날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KCTC는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7569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15% 6% 증가한 수치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5% 감소한 151억원에 머물렀다. 연결 기준으로는 1년 전보다 12% 성장한 9867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1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뒀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유지환 사장은 “화주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임금체계 개편으로 통상임금 관련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낮추는 한편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11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가는 유의미한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벌크 사업의 실적 증가,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 수행, 운송·하역 부문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전사적 역량 집중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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