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기업 동방이 정운건 특수사업본부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동방은 3월27일 이사회를 열고 김형곤·박창기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정운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서울시 중구 단암빌딩에서 열린 제61회 주주총회에서 정운건 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신임됐다. 주총에서 동방은 재무제표를 비롯해 이사·감사 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날 정운건 사내이사와 함께 새롭게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박성준 기획실장·미래전략실장, 강영진 재경부문장은 모두 2년 동안 임기를 수행한다. 지희진 법무법인세종 고문은 1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종배 사외이사와 박창기 사내이사는 3월부로 임기가 만료됐고, 김형곤 사내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또한 임기가 끝난 노동표 감사를 대신해 정성조 상근감사가 선임됐다.
동방은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1명 등의 5인 이사회를 구성했다. 이사 보수 한도와 감사 보수 한도는 각각 35억원, 3억원으로 동결했다. 지난해 이사 보수는 35억 한도 중 16억2700만원, 감사 보수는 3억원 중 2억2800만원이 집행됐다.
이날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동방의 지난해 매출액은 별도 기준으로 8573억원을 기록, 1년 전에 견줘 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0억원, 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9156억원으로 5% 늘었고,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320억원, 순이익 16% 감소한 174억원이었다.
동방은 다수의 중량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유통·물류 사업 확장과 무역 사업 신규 진출 등의 공격적인 성장 전략에 힘입어 매출액 성장을 이뤘지만, 운영 원가가 상승하고 일시적 영업 손실이 발생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사업·경영 체질 개선으로 내실 경영 실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경영 안정성 강화 등을 전략과제로 내세웠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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