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2 18:38

“아시아역내 시장에 신조선 10척 투입”

리크머스리니에 게르하르트 얀센 사장
중량화물 운송시장 기록적인 호황세




1일 리크머스리니에의 한국법인 리크머스코리아가 정식 출범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내한한 게르하르트 얀센 리크머스리니에 사장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현지법인 전환은 한국해운시장에서의 대리점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성장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량화물운송시장은 현재 부정기선시장과 마찬가지로 전례없는 호황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신조선들을 아시아역내시장에 모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 한국해운시장을 현지법인화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리크머스는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각종 중장비화물과 건설프로젝트화물 운송으로 큰 성장세를 이룩해왔다. 또 한국 조선소에 발주한 선박을 선사에 용선하는 등 한국시장은 리크머스에 주요시장중 하나다. 이같은 사업을 위해 고객사 및 선사, 조선소들과 접촉하는데 대리점 체제로는 한계가 있었다. 굵직굵직한 대형하주들과 직접거래하기 위한 영업전략으로 법인화는 예전부터 진행돼온 사업계획이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 6개사무소, 홍콩, 싱가포르, 북미,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15개 사무소를 운영중이다.

Q. 리크머스리니에의 서비스 및 선대에 대해 소개해달라.

리크머스는 세계최대 중량화물선사로 극동에서 미주를 거쳐 유럽을 잇는 세계일주서비스를 운영중이며, 2004년부터 일본 ECL(Eastern Car Liner)과 공동으로 미주동안발 극동향 서비스를 신설해 서비스해오고 있다.
선대로는 세계일주서비스에 9척, 중동노선에 6~7척이 운항중이다. 그밖에 부정기선이 다수 있다. 현재 중국에서 2009년 인도 목표로 3만t급 중량화물선 10척을 짓고 있다. 이선박들은 400~600t급 크레인이 설치될 예정이다.

Q. 현재 부정기선 시황이 전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중량화물선 시장 상황은 어떤가?

중량화물선 시장도 부정기시장과 마찬가지로 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과 인도, 중동 지역의 경우 최근 개발붐으로 새로운 시설들이 수입되고 있고, 미국은 노후시설이 많아 교체물량이 많이 들어간다. 정유시설, 시추시설, 철강등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시황을 나타내고 있다. 2012년까지 부정기 시황은 매우 좋다는 것에 동의한다.

Q. 최근 들어 동남아시장도 프로젝트화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아시아역내 서비스 강화계획은?

아까 말했듯 중국 및 인도, 중동 등은 중량화물시장에서 중요한 시장이다. 중동과 중국시장의 시장조사 후 중국에서 짓고 있는 10척의 선박을 이들 지역에 배선할 계획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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