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30 15:47

건화물선 시장, 시황 좋지만 비용부담도 많아

최근 건화물선 해운경기가 폭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선사들의 비용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분석은 Tufton Oceanic 연구소의 안드레이스 베르고티스 연구위원이 발표한 것으로 유조선 시장이 초황기였던 1973년 상황과 최근 건화물선 시장의 상황을 비교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BDI지수 1만포인트는 파나막스 선형의 1일 항해용선료 8만5천달러에 해당하며 이는 연간 310만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현재 파나막스급 선박의 선가가 약 5천만달러임을 감안하면 비용대비 수익이 62%로 산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1973년 VLCC급 선박의 경우 비용대비 수익이 73%로 추정된다. 따라서 1973년 유조선 시장에 비해 현재 건화물선 시장의 비용부담이 매우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또 단순한 산술적 계산에 따라 건화물선 수익률이 지난 1973년 유조선 시장 수릭률인 73%수준에 도달하려면 파나막스급 선형의 1일 항해용선료가 1만달러 수준에 맞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근 건화물선 시장의 호황기에도 불구하고 급등하고 있는 유가와 선가부담 등 선사들의 효율적인 비용관리 전략이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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