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3 16:29

LME 화물 취급 종합상사 인천항에 관심

LG상사·대우인터내셔널 등 초청


국내에서 LME(런던금속거래소) 관련 화물을 취급하는 굴지의 종합상사 관계자들이 인천항을 방문했다.

LG상사와 대우인터내셔널, 한화 등 대규모 종합상사에서 비철금속 화물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13일 오전 인천항만공사(IPA)가 주최한 인천항 홍보 설명회에 참가해 인천항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LME 취급 예정 창고를 직접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IPA가 국내에서 실질적으로 LME 관련 화물을 수입하거나 수출하고 있는 종합상사 관계자들에게 LME의 인천항 공식 항만 등록을 홍보하고, 향후 인천항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LG상사와 대우인터내셔널, 한화는 LME가 인천항에서 취급을 허용한 알루미늄, 알루미늄합금, 구리, 니켈 등 4개 비철금속을 실제로 거래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IPA는 이들에게 인천항 견학과 함께 인천항을 이용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장점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또 LME 화물 유치를 희망하는 6개 창고운영사 관계자들을 오찬장으로 초청해 잠재 고객인 종합상사 관계자들과의 직접적인 면담 기회를 만들어줬다.

행사에 참가했던 대우인터내셔널의 이재혁 이사는 “그동안 대부분의 화물을 부산항을 통해 운송해 왔으나 인천항의 LME 공식 항만 지정 소식을 듣고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며 “인천항 이용 가능성이 있는지 자세히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길 마케팅 팀장은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회사보다 오히려 유통을 담당하는 종합상사들이 집중적인 마케팅 대상이라고 판단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LME 비철금속 물동량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항은 지난 7월19일 LME의 공식 항만으로 등록됐으며, 등록 후 90일의 유예기간이 지나는 10월29일부터 실제 화물 반입이 가능하다.

IPA는 이미 비철금속협회와 철강협회 회원사들을 초청해 홍보 설명회를 갖는 등 LME 화물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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