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1 13:43
국적외항상선, 2003년이후 46%나 증가
올들어 지난 8월까지는 14% 늘어
우리나라 외항상선대가 지난 2003년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들어 1월부터 8월까지의 증가율이 14%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외항선사들의 보유선복량은 지난 2003년 433척·1197만5847톤(이하 총톤수)에서 2007년 8월말 현재 688척, 1744만1,202톤으로 척수로는 255척이 늘었으며, 톤수기준으로는 45.6%가 증가했다.
지난 2006년말 614척·1,526만9,182톤에 비해서도 척수는 74척이 늘었으며, 톤수기준으로는 불과 8개월만에 14.2%가 증가하는 등 한국상선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처럼 최근 3년 사이에 한국상선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지난 2004년을 전후하여 해운시황이 크게 호전된데다 지난 2005년 1월에 시행된 톤세제 등으로 국적외항선사들의 투자여력이 증진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1997년말 IMF의 여파로 정부에서 기업의 부채비율을 200%로 축소하도록 함으로써 국적외항선사들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선박을 거의 확보하지 못해 서비스 확대와 새로운 시장개척, 그리고 벌크시황의 폭등 등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선박을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03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선박수요가 크게 늘어난 벌크선대의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국적외항선사들의 보유선박 중 벌크선대는 2007년 8월말 현재 162척, 523만2,593톤으로 지난 2003년말의 69척, 200만8,769톤에 비해 척수는 93척이 늘었으며, 톤수기준으로는 2.6배 증가했다.
이와함께 유조선은 16척, 201만6,149톤으로 지난 2003년말의 8척·115만9,885톤에 비해 73.8% 증가했으며, 일반화물선은 140척·113만7,781톤으로 지난 2003년 대비 톤수 기준으로 2배 가량 늘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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