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9 19:24

천경·STX팬오션, 내달말 한중일 노선 개설

북중국.일본서안 연결
천경해운과 STX팬오션이 다음달 한국과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삼국간 항로를 개설한다.

양 선사는 빠르면 다음달 말 늦으면 10월초를 목표로 부산과 북중국 일본 서안지역을 연결하는 펜듈럼 노선을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기항지는 신강-다롄-부산-니가타-나오에쓰-니가타-도야마-가레자와-부산(-울산-광양)-신강 순이다.

STX팬오션의 부산-일본 서안노선과 천경해운의 부산-신강노선을 하나로 묶어 확대서비스하는 것으로, 한일, 한중항로등 각각의 로컬항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3국간 항로 연장을 통한 수익성 다변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선박은 65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투입되며 양 선사가 1척씩 배선할 계획이다. 천경해운은 기존 부산-신강 노선 투입선박인 동급 스카이프라이드(Sky Pride)호를 투입하기로 확정한 반면 STX팬오션은 부산-일본 서안노선 운항선박인 360TEU급 벨라(Vela)호 대신 새로운 선박을 물색중이다.

천경해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양 선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양사의 로컬서비스를 조인트해 펜듈럼 노선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항로 개설이 이뤄지게 됐다"며 "신규 선박의 투입 없이 항로 개설이 이뤄지게 돼 선복이 크게 늘지 않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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