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2 11:48
SNC조선, 광양 조선소 건설 본격화
21일 광양시와 투자이행협정서 체결
SNC조선해양이 광양내 조선소 건설을 구체화하고 있다.
광양시는 21일 오후 이성웅 시장과 SNC조선 주원돈 대표이사가 조선소 건립을 위한 투자이행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28일 MOU 체결에 이어 이번에 투자이행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올해 말까지 토지보상과 설계, 교통·환경 영향평가를 거친 후 내년부터 기반시설과 접안시설 공사등 본격적인 조선소 건설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SNC조선해양은 협정서에서 2010년까지 480억원을 투자해 광양시 태인동 명당지구 10만8575㎡ 부지에 9만7042㎡ 규모로 조선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NC조선의 총 투자규모는 1000억원으로, 고용인원은 첫해 생산인력과 관리인력 등 450명을 채용하고 매해 증원을 통해 1000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선박 12척의 구매의향을 체결해 놓고 조선소 건설을 서두르고 있는 SNC조선은 이번 협정 체결로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
율촌산단의 선박건조 업체인 삼우정공과 오리엔트 조선이 입주가 확정된 이후 SNC조선해양도 조선소 건설을 위해 본사를 광양에 두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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