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3 18:35

<2분기 시황>원양항로 ‘상승세’ 타고 근해항로 ‘보합세’ 전망

북미항로, 물동량 상승등 시황호전 기대
근해항로, 선사들 운임회복 노력으로 전반적 안정세 유지




●●●올 2분기 정기선해운시황은 북미·유럽등 원양항로의 수출운임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근해항로의 경우 대체적으로 전분기대비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항로에서 소폭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가 발표한 ‘2007년 2분기 해운시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원양항로중 북미항로는 동서향 모두 운임상승이 예상되고, 구주항로는 일부 운임증가세가 예상됐다.

북미항로의 경우 호황기 진입에 따른 물동량 증가, 다양한 운임인상 요인 발생, TSA(태평양항로운임안정화협정) 운임인상계획 발표 등으로 동서향운임 모두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북미동향항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3월부터 성수기가 시작돼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10월까지 물량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북미항로 물동량은 매년 전년동기대비 약 10%씩 증가하고 있고, 2분기는 전통적으로 물동량 증가가 시작되는 시기다.

한미 FTA 체결에 따른 기대심리 작용으로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물량도 증가될 가능성이 높아 북미항로는 수요측면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요인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미 FTA체결에 따른 가장 큰 가시적 효과는 교역증대라고 할 수 있는데, 자동차, 섬유, 디지털 TV 등 프리미엄 가전·전기제품, 가죽, 고무, 신발 등은 교역증가가 예상되는 수혜 품목이다. 특히 한미 FTA 체결로 가장 기대가 되는 섬유산업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미국 관세철폐로 인한 가격경쟁력 제고, 장기적으로는 기술유입 등 생산성 제고로 대미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인데, 북미항로 컨테이너 화물 중 비중이 높은 품목이라 물량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북미항로, 여러 운임인상 요인으로 ‘순항’ 전망

한편 TSA를 비롯해 각 선사에서 2007년 상반기에 운임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2분기 운임은 시장에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TSA는 5월중에 아시아-미서안 운임을 FEU당 300달러, 아시아-미동안 운임은 500달러 인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세계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라인도 북유럽-북미, 아시아-남미 등의 항로에서 TEU당 150~300달러를 인상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미항로 운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성수기할증료(PSS)의 부과가 예상되는 시점도 6월부터이므로 2분기 북미항로 운임은 인상요인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의 수출화물에 대한 관세 환급 규모가 줄어들게 돼 수출물동량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측면에서는 미국 동안서비스 취항선박에 대한 대형선(최대 5,500TEU급) 교체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며, 선사들의 공컨테이너 재배치 전략이 운영수익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2분기 아시아-북미 동향항로 운임은 1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하고, 서향항로의 운임은 1.9포인트 정도 상승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주항로의 경우 EU 및 유로 지역의 안정적 경제성장으로 물동량 증가세가 예상되나, 고질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서향항로는 운임인상이 예상되지만 동향항로는 운임인상이 어려울 것
으로 보인다.

서향항로 운임은 견조한 물동량 증가세와 서비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선복량 증가효과를 대부분 상쇄함으로써 운임은 전기와 같은 수준에서 약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향항로 운임은 물량증가세가 선복공급추세에 미치지 못해 1% 포인트 정도의 하락이 예상된다.

2분기 유럽 서향항로는 물동량 증가세에 힘입어 2.7% 포인트의 운임상승이 예상된다. 유럽지역의 경제안정과 소비증가로 극동지역의 상품수출이 증가하고, 동구권과 지중해 지역으로의 유입물량 증가세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전반적으로는 아시아발 수출물량은 안정적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과 극동지역으로부터의 전자제품과 소비재에 대한 동유럽, 동지중해(터키, 이집트, 그리스) 및 독일의 양호한 수입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아시아발 유럽행 물동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수출항로 운임 2.7% ↑

공급부문에서는 전년에 비해 선복증가가 예상되지만 성수기 진입에 따른 선사측의 운임 인상기대, 유럽동향항로에 대한 손실분 등이 운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량은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의 선복량 증가가 예측되고 있는데 성수기를 대비해 신규선박의 투입 등의 영향으로 선복증가는 어느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선복증가에 따라 신흥개발 유망국가인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알제리, 리비아, 마케도니아 등에 대한 신규 서비스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

2분기 유럽 동향항로는 물동량 불균형에 따른 선복과잉으로 운임도 1%포인트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 위주의 선적량 증가가 예사되지만 전반적인 수송수요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향항로의 물동량 증가로 발생하는 선복 여유분으로 인해 운임하락이 예상된다. 특히 선복량 증가에 비해 물량 증가폭이 크지 않아 선사간 집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형선의 유럽항로 집중에 따라 동서향항로간 장비수급 불균형 심화로 인한 추가적인 운임하락 가능성도 있다.

근해항로의 경우 모든 항로에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일부 구간에서 시황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물동량의 증가요인이나 선복 축소요인보다는 선사들의 운임회복 노력 및 계절적 물량증가 요인이 시황개선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분기에는 선사들의 운임회복 노력이 눈에 띄는데, 한중항로 및 동남아항로에서 운임인상이 있었으며 한러항로 및 한일항로에서도 운임인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러항로의 경우에는 4월말로 예정된 GRI(기본운임인상)와 레진화물의 증가 등으로 인해 수출입운임 모두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수출항로 운임 보합세 유지

한중항로의 2분기 운임은 수출항로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보합세를 유지하고, 수입항로의 경우는 전분기대비 1.2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의 경우 물량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측되나 수입은 5월 노동절 이전의 전통적 성수기를 맞이해 물량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또 석유화학제품 수출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계절화물인 소형가전제품의 수입증가가 예상되며 대형할인마트의 꾸준한 수입증가로 전체적인 수입물량은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5~6월 국적선사 및 중소형 외국선사의 중국발 동남아향 신규노선 개설에 따라 중국에서 중간 기항지인 한국으로의 선복증가를 예상하는 견해도 일부 있으나, 운임이 바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 추가선복 투입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북중국 주요항만의 경우 선복증가가 없을 것으로 대부분 전망하고 있다.

또 황해정기선사협의회의 운임인상 노력은 연료비상승 등 선박운영비 상승으로 가중되고 있는 선사들의 부담을 줄이고 악화일로에 있는 운임회복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한일항로는 수출입항로 모두 1분기와 비교해 운임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항로관계자들은 엔저효과 지속으로 수출물량의 감소 및 수입물량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러한 물량변화가 운임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신, 케이힌항로 등에서의 선복과잉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선사간 집하경쟁 역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원양선사들의 일본-미주, 일본-중국, 일본-동남아 직기항 서비스 개설로 인한 선복증가와 오사카지역으로의 페리선 서비스 실시로 인한 선복증가 등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선복증가로 인한 운임하락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일항로, 선사간 운임하락 방지노력 ‘관건’

결국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 회원선사간 운임하락 방지노력의 지속여부와 일본의 THC(터미널처리비) 인상이 운임에 얼마만큼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올 것인지 등이 이 항로에서 운임회복 및 국적선사들의 채산성 제고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항로의 운임은 수출항로의 경우 전분기대비 약 2.7포인트 가량 상승하고 수입항로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항로관계자들은 2분기 동남아항로가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이해 수출입물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외국선사들의 신규항로 개설이 예상돼 운임회복 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연료비 및 용선료 등 선박유지비용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원양선사의 항로 선박투입이 증가되면서 선사의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2분기 운임회복의 주요 관건은 물량시황의 회복 여부에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동남아항로 전 구간의 운임인상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수출항로의 경우 인도네시아향, 말레이시아향 화물에 대해서는 소폭의 운임회복이 가능해 보인다. 수입항로는 싱가포르발, 남중국발 운임이 어느정도 회복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2분기 한러항로는 철도요금 인상에 따른 물류비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운항선사들의 운임회복 노력에 힘입어 소폭의 운임상승이 예상된다. 항로관계자들은 2분기 한러항로의 수출입운임이 모두 2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는 전통적인 연초 비수기가 종료되면서 러시아향 레진화물의 수요증가를 비롯한 완만한 물량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4월말에는 TEU당 100달러 수준의 운임인상이 이뤄져 시황개선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한러항로, 소폭 운임상승 기대

이와 더불어 추가 선박투입이나 항로서비스 개편 움직임은 크지 않으나, 신규참여 선사들의 선복투입으로 인한 선복량 증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아가 물동량이 제한된 운송시장에서 선복증가로 인한 운임률 인하 및 덤핑행위가 나타날 경우에는 수익성 악화로 인해 한러항로에서 정기선서비스를 포기하는 선사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2007년 HR(호위로빈슨) 컨테이너선 종합용선지수는 성수기가 도래하는 2분기 이후 상승세가 기대되나 신조선 인도 증가로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초대형선 인도 등에 따른 공급 충격으로 용선시장은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성수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선사들의 대선 활동이 늘어나는 경우 용선지수가 다소 반등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따라 2분기 HR 종합용선지수는 평균 1,149포인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HR 종합용선지수는 2006년 6월에 1,358.0을 기록한 이후 2007년 1월초 1,010.9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소폭상승해 3월 평균 1,150.8 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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