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해양부장관 후임으로 강무현(姜武賢·56) 전 해양수산부차관<사진>이 임명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 후임에 강무현(56)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후임에 옛 문화체육부 시절 차관을 지낸 김종민(58) 한국관광공사 사장를 각각 내정했다.
강무현 해양부장관 내정자는 1951년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원주 대성고와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등고시(22회)에 합격, 공직에 발을 내딛은 이후 부산지방해운항만청 항무과장과 항만유통과장, 해양부 기획예산담당관, 공보관, 수산정책국장, 해운물류국장 등 해양부 주요 직무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03년에는 국립수산과학원장을 역임한 후 2004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해양부차관으로 일해 왔다.
청와대 측은 강 장관 발탁배경에 대해 “해양부의 해운·항만, 수산분야 등을 두루 거친 정통 해양수산관료로서 리더십과 업무추진능력이 뛰어나 한-미자유무역협정 후속대책 등 현안을 잘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장관 후보자는 차관재직시 항만노무공급체제를 상용화하고, 부산·광양항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으로서 관계부처와 협의해 항만배후단지 철도, 도로 등 배후인프라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국장재직시에는 선박투자회사제도를 도입하고, 당시 부실한 수협의 경영정상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지난 1994년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조상희(57세)씨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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