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9 15:57
광양항, 국내항 최초 항만보안 감시시스템 구축
광양항 ‘컨’부두 RFID시범사업 연내 마무리
광양항이 국내항만 최초로 항만보안을 위한 종합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학행)은 올해 총 40억원을 들여 광양항 경비·보안업무를 총괄하게 될 항만종합상황실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항만종합상황실은 광양항 25개부두 78개 선석을 연계하여 대형모니터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외부침입사태 발생 또는 항만안전 위해요소 등 비상 상황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11개 민간부두운영사와 최근 협의를 마치고 연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해양청 관계자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CSI제도(컨테이너보안협정), C-T PAT(민관 협력반테러 보안제도) 시행 등으로 국내외 물류보안이 날로 강화되고 있고, 수출입 화물의 주요관문인 항만보안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급속히 증대됨에 따라,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28개 무역항중 최초로 광양항에서 항만종합감시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RFID시범사업은 컨테이너와 차량이 출발지부터 국내외 도착지까지 이동을 추적해 물류보안을 확보하고 물류유통시간을 최소화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으로, 작년 부산항 컨테이너부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광양항과 인천항 컨테이너부두에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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