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9 14:50
미국의 LA/LB 항만당국이 항만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환경친화적인 하이브리드 예인선(hybrid tugboat)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항만 당국은 시애틀 포스마리타임(Foss Maritime)사가 개발 중인 디젤 엔진과 배터리 동력 장치를 장착한 예인선 개발사업에 125만 달러를 지원하여 2008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일반 예인선에 비해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차세대 환경친화적 예인선은 척당 9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선박은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등 유해가스를 기존의 예인선보다 44%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이산화황, 탄소배출 및 소음을 감소시키는 한편, 연료소비율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평가된다.
LA/LB 항만당국은 인근지역 주민들의 항만시설 및 입출항 선박에 의한 환경오염에 대한 항의와 민원에 따라 다양한 차원에서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한편, 미국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기관차 및 예인선을 포함한 소형선박의 디젤엔진에 대한 대기오염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미국은 미세 먼지를 90% 이상, 이산화질소를 8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도록 관련규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EPA는 승용차, 트럭, 버스 등에 대한 배기가스 규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였으나 앞으로는 철도 및 선박디젤엔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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