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9 18:04
“2007년 한국 조선, 생산.수출 모든 분야에서 산업발전 주도할 것”
“2007년 한국 조선, 생산.수출 모든 분야에서 산업발전 주도할 것”
산업硏 보고서 전망...조선부문 국제규제 유연적 대응, R&D 투자 지원 강조
산업연구원의 ‘2007년 주요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제조업 생산 중 조선 부문은 물량 기준으로 전년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건조선종의 고부가가치화 및 선가 상승 등으로 전년보다 3.8% 높은 13.4%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대체로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또 올해 10대 주력산업 수출의 경우 비록 작년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기는 해도 약 9.4%의 견실한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러한 증가세는 조선, 일반기계,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3대 업종의 경우 13.4%의 높은 증가와 함계 국내 수출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조선 부문은 고부가가치 선종 건조 증가 및 선가 상승 등에 힘입어 15.0%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자동차, 조선, 기계 등 10대 주력산업 수입의 경우 지난 해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견실한 내수 증가세 및 소폭 원화 절상에 따른 수입단가 하락, 해외 생산분의 역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9.8%의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철강의 경우 조선건조 호황 지속에 힘입은 대중국 후판 수입 증가, 자동차 공정용 중간 소재인 반제품 수입 증가 등으로 작년보다 3.2% 포인트 높은 6.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조선 산업의 시황 호조세 지속이 수입증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이같은 전망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으로 조선 등 주력 산업의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공급기지화를 조기에 달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으며, 조선의 경우 각종 국제규제에 대한 능동적 대응 및 기업의 적극적인 기술개발(R&D) 투자를 유도할 기반기술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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