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3 15:43

선주협회 이진방 신임회장 취임사

안녕하십니까. 대한해운 이진방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오신 여러 회원님들이 계신데도,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회원사 대표 여러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앞으로 협회장직을 수행할 일을 생각하니, 기쁘기 보다는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먼저, 협회장 재직시 선박투자회사제도를 비롯하여, 선박톤세제도, 국가필수국제선박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외국인 해기사 고용확대와 수출입은행의 선박금융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우리 해운산업의 발전기반을 다져 놓으신 전임 장두찬 회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협회도 세계 8대 해운국에 걸맞도록 그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음은 물론, 협회의 열악한 재정상태도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이점 회원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이제 우리나라의 해운관련세제는 선진해운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선진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선박금융이나 선원고용 등에 있어서는 아직도 개선해야 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미력하나마, 협회장 임기중에 우리 업계가 직면한 현안들을 해소하는데 주력하여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세계 5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선박톤세제도의 지속적인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선박확보가 보다 용이하게 이루어지도록 선박금융을 더욱 활성화하며, 외국인선원 고용확대 등을 통하여 선원구인난이 시급히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대량화물 수송권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선화주간 상생의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상법 해상편이 합리적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제기구와 선진국의 해상보안 및 해양환경 관련규제의 강화추세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외항해운업계의 화합과 신뢰증진은 물론, 상생의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에 힘쓰고, 협회 사무국 직원들이 긍지를 가지고 업무에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제반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업들은 협회장이나 사무국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해결될 사안들이 아닙니다. 회원사 대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금년에는 회원사 대표 여러분들의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고, 가내에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순간에도 해상에서 노도와 싸우면서 수고하시는 해상가족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전항해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월 23일

한국선주협회 회장 이 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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