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1-07 17:38

[ 발행인 신년사 - 李 澤 永(본지 발행인) ]

“經濟危機극복하고 再跳躍하는 계기 삼아야”

먼저 1998년의 새해 새아침에 애독자 여러분과 광고주여러분들의 건승하심
을 빌며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를 잠시 되돌아 볼 때 참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어둡게 만든 한 해였
습니다. 작년 11월부터 불어닥친 IMF의 기습적인 한파에 우리의 경제는 실
로 엄동설한의 한기를 피부 깊숙히 느껴야 했습니다. 경제정책의 실정으로
빚어진 외환위기에 의한 원화가치의 폭락, 증시불안정 등 경제 각분야에서
엄청난 고난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는 뒤늦게나마 이러한 위기상황
을 맞게 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한다는 목소
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은 새해 벽두부터 IMF체제에서 겪어나가야할 과제들로
산재해 있습니다.
긴급히 수혈하다시피 끌어들인 구제금융 약속에 대한 차질없는 약속이행과
그 약속에 대한 대가로 치려야 할 금융개방, 수입선다변화 품목의 조기 확
대 개방에 의한 무역거래상 불이익, 부실기업 정리, 정리해고를 비롯한 노
동시장에서의 변화 등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등 각분야에서의 뼈를 깍
는 고통을 실천해 나아가야할 과제들이 바로 우리의 눈앞에 놓인 것입니다.
특히 우리 경제의 어려움의 여파는 한국해운항만산업에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무역업계의 수출 금융 악화 등으로 인한 수출입화물
수송업계의 경영난은 한국해운업계에도 큰 파장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미 지난해말에도 굴지의 그룹해운회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가 하면, 최근
에는 건실하게 운영해 오고있는 중형선사도 법원에 화의의 신청하는 등 IMF
한파가 세차게 몰아치고 있는 모습이 우리의 현 실정입니다.
그러나 우리경제인들은 한국경제가 위기를 맞이하였지만 이를 극복해야만
할 사명의식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빠른 시일 내 경제회생을 위한 과제들을
하나하나씩 착실히 실천해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정부에서 일방
적으로 운영되어 오던 각종 기업활동의 규제 일변도 정부정책을 전면 풀고
있으며, 시장원리에 의한 경쟁적인 경제 체제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위기는 우리 정부 스스로가 잘못된 집행한 정책과 기업들의
방만한 경영, 그리고 노사가 서로 화합하여 어려울 때 대비하는 위기관리
능력의 부재에서 빚어진 것임을 다시한번 분명히 인식해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같은 인식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생각할 때 국가와
기업, 그리고 그 국민을 더 힘찬 도약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분명한 진
리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난날 우리에게 수많은
위기가 있었고 그 위기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룩 바가 있는 저력의 국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제 우리에게는 이를
위기를 극복해야한다는 일념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다만 위기를
좀더 앞당겨 극복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을 다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은
자명한 일입니다.
한국해운산업만 해도 지난 1980년대 해운산업 통폐합이라는 커다란 시련에
놓인 적이 있었습니다. 1984년부터 단행된 해운산업합리화라는 재기의 노력
으로 불과 채 3~4년만에 한국해운산업은 지난날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1988년부터 매년 흑자경영시대를 이루었음은 주지하는 일입니다. 한국해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생했던 사실이 바로 우리가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입증해 준 사례입니다.
과거의 우리의 위기극복 사례를 되 새기면서 우리는 새해를 현재의 경제적
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역과 해운업계의 발전을 위한 재도약의 해로 만들
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저희 코리아쉬핑가제트도 해운 무역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새해에도 지난 27
년여동안 견지해온 해운과 무역업계를 잇는 조그마한 나사몫과 같은 역할이
나마 충심을 다해 계속 이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해운업계의 어려움과 동
참하여 더욱더 허리 띠를 조여매고 한국해운산업의 발전을 위한 교량적인
역할을 다한다는 신념과 깊은 사명감을 갖도록 해사정보제공자로서의 역할
에 충실하고 새롭게 도약하는데 최대한 노력할 작정입니다.
특히 본사는 지난 90년대초부터 시작한 각종 해운정보의 온라인 데이터베이
스화와 97년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인터넷서비스를 통한 선박운항스케쥴정보
제공과 또한 새해에 추가 서비스되는 미국기점 선박운항 스케쥴정보, 그리
고 각종 해운관련 정보와 경제정보 등을 온라인화하는 작업을 계속 실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선사정보를 하주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전
달함으로써 무역업계와 해운업계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한국경제가
발전하는데 본사가 일조를 다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도 해운·무역업계 모두 이 어려운 시기를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삼아,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시기를 기원하며 다시한번 독자 여러분
들의 건승과 변함없는격려를 당부 드리는 바 입니다.
감사합니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PHNOMPEN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76 12/13 12/28 Interasia Lines Korea
    Wan Hai 363 12/20 01/04 Interasia Lines Korea
    Pos Singapore 12/22 01/01 KBA
  • INCHEON QINGDA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Reverence 12/03 12/04 EAS SHIPPING KOREA
    Reverence 12/03 12/04 Taiyoung
    New Golden Bridge V 12/03 12/04 Weidong Shipping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ogral 11/29 12/18 Sinokor
    Gsl Nicoletta 12/01 12/18 Sinokor
    Gsl Nicoletta 12/01 12/18 HS SHIPPING
  • BUSAN TAICHU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Ulsan 12/04 12/08 T.S. Line Ltd
    Wan Hai 287 12/05 12/08 Wan hai
    Kmtc Ulsan 12/06 12/10 KMTC
  • BUSAN HAMAD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Raon 12/02 12/30 HMM
    Star 12/03 01/04 SEA LEAD SHIPPING
    Hong Yong Lan Tian 12/05 01/17 Always Blue Sea & Air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