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를 방문 중인 지미 카터 전(前)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14~2015년 예정된 파나마운하 확장공사 완공을 살아서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간) 말했다.
지난 26일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이 93세를 일기로 타계한 뒤 나온 발언이어서 의미심장한 희망사항으로 해석된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마르틴 토리호스 파나마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파나마운하의 미라플로레스 갑문을 둘러본 뒤 1914년 개통 이후 최대 규모인 53억달러가 투입되는 운하 확장사업 관련 홍보영상을 시청하는 자리에서 이처럼 말했다.
생존하는 미 전직 대통령 가운데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함께 올해 82세로 최고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파나마운하 확장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인 2014년이면 90세가 된다.
카터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직 때인 지난 1977년 당시 파나마 지도자였던 오마르 토리호스 장군과 파나마운하 소유권 및 운영권 이양 조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1999년 12월31일을 기해 운하 소유권과 운영권이 파나마에 넘어갔다.
토리호스 현 파나마 대통령은 오마르 토리호스 장군의 아들이다.
한편 카터 전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신년을 파나마에서 맞이한 뒤 포드 전 대통령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