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7 09:36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이 24일 타계하자 현대그룹과 관광사업을 벌이고 있는 북측에서도 애도를 표했다.
26일 현대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앞으로 보낸 조문을 통해 '현영원 회장이 오랜 병환 끝에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접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고인을 기렸다.
금강산 관광의 북측 주관회사인 명승지종합개발회사 또한 현정은 회장에게 '회장 선생의 부친이 별세했다는 소식을 접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내용의 조문을 보냈다.
현대측 관계자는 "현영원 회장의 딸인 현정은 회장이 대북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이와 관련 있는 북측 파트너들이 별세 소식을 듣고 조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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