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1-27 10:26

[ 現代商船, 극동-구주항로 운인동맹 가입 ]

98년부터 공식활동으로 항로안정화에 기여

現代商船(사장 朴世勇)이 극동-구주간 컨테이너 수송운임 결정 등 항로질서
의 안정화를 위해 결성된 선사간 해운동맹인 극동-구주간 항로 운임동맹(FE
FC)에 국내선사로는 유일하게 가입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현대상선은 구주운임동맹 산하의 구주-아시아 수입항로 동맹(EMA, East Bou
nd Management Agreement), 극동-구주 수출항로 동맹(AWRA, Asia Westbound
Rate Agreement), 일본 수출항로 동맹(JEFC, the Japan Europe Freight Co
nference) 등 각 구간의 별도 기구에도 함께 가입하여 정책조정에 참여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구주운임동맹 가입으로 세계적인 선사들과의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해 졌고, 운임 등 항로안정을 위한 정책결정에 직접 참여하여 한국하주
의 이익보호 등 발언권을 높일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 1/4분기 글로벌 얼
라이언스와의 제휴에 따른 이 구간의 서비스 확대와 때맞춰 가입함으로써
신서비스 체제의 조기정착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
대상서는 이미 대서양(북미-유럽)간 항로의 운임동맹(TACA)에도 가입해 있
어 이번 구주운임동맹 참여로 세계 3대 주요항로중 극동-북미항로를 제외한
전구간에서 운임동맹의 일원이 됨으로써 세계 컨테이너선 항로 안정화에
기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대상선은 현재 극동-구주간에서 5천5백51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 4
천4백11TEU급 6척 등 8척의 선박을 투입하여 1개루트에서 서비스중인데, 내
년 1/4분기부터 글로벌 얼라이언스와 제휴함에 따라 3개의 루트를 운영하는
등 서비스가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한편 구주운임동맹은 1879년에 처음 만들어져 1백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
고 있는데, 현재는 NYK(일본), Maersk(덴마크), APL(미국) 등 주요선사 14
개사가 가입하고 있으며, 이들 선사들이 극동-구주간 수송화물의 70%를 수
송하고 있다.
구주운임동맹의 신규 가입은 가입 신청후 기존 회원사들의 1백% 찬성에 의
해 확정되는데, 현대상선은 15번째 회원으로서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활동
하게 된다. 이들 동맹선사들은 연 1회의 최고 경영자간 모임, 매월 1회의
실무자간 모임 등 각종 기구와 모임을 통해 운임수준, 선복량 등 항로안정
을 위한 제반정책을 협의 확정하며, 비동맹 선사들과도 유기적으로 협조하
여 항로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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