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1-16 00:00

[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까 “우려” ]

한국경제의 금융공황은 전 산업종에 걸쳐 부도 도미노현상을 초래하고 있고
직장인들은 하루하루를 위기감속에서 보내고 있는데...
해운업계의 겨우 환율 급등으로 환차손이 무여 몇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문
가들은 전망하고 있어 국적선사를 필두로 해 해운업계 전반에 걸쳐 감원의
한파 영향권에 진입한 듯.
이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 선사의 경우 임원 20% 감축, 직원 10% 감원을
비롯해 임금도 10% 삭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여타선사에도 이같은 감
량경영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측. 더군다나 환율급등에 있어선 유리한 입지
에 있다고 하는 선박대리점사들도 해운업계의 이러한 경향을 틈타 직원들의
감축을 공공연히 회의를 통해 지적하고 있어 노사간의 갈등만 증폭할 우려
가 있다는 지적이고 보면 현상황을 소신있게 처리해 나가는 경영자의 마인
드가 아쉽다. 경영상태가 좋으면서도 이 기회를 직원 감축의 호기로 삼는다
면 오히려 회사측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큰 것이다. 노사간의
화합만이 현 경제난국을 헤쳐나가는 유일한 해법인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의 신인도는 국제적으로 폭락한 상태에서 외국선주들이나 중
개업자들이 한국과의 거래를 될 수 있는 한 기피하려 하고 있어 하루속히
우리 경제가 재건의 기지개를 펼수 있기를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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