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9 15:11
한진·대한통운, GM대우 KD센터 개장식 가져
한진과 대한통운이 19일 자동차 부품 포장 수출센터인 인천 GM대우 KD(Knock Down)센터 개장식을 개최하고, 공동 운영에 들어갔다.
KD센터는 대지면적 22,000평, 연면적 14,000평 규모로 인천항 4부두에 위치하고 있어 동남아 수출 전초기지로서 지리적 이점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부품과 반제품을 중국, 인도, 러시아, 폴란드 등 전세계 15개국 GM그룹 현지 조립공장에 수출하게 된다.
현재 GM대우 공장을 거치지 않고 인천항 KD센터에서 수출 준비를 진행하게 될 경우 연간 250억원 규모의 관련 산업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협의회의 발표 자료를 보면 KD센터 운영을 통해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8,05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504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이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사이의 총 생산유발효과는 각각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의 2%∼6%에 해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사는 “KD센터는 ‘동북아 물류중심 도시’로 나아가는 인천과 ‘글로벌 3자물류(3PL, Third Party Logistics) 서비스’를 지향하는 두 회사의 사업 목표가 맞아 떨어진 결과”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수출 경쟁력과 상호 이익을 위해서는 상생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통운과 한진은 KD 수출물량 증대를 통해 연간 57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수출하게 되어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물류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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