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2 09:36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과 보령시를 잇는 철도인 충청선(총 연장 88.9㎞)과 충남 예산군과 경기도 야목 복선전철을 연결하는 서해선(75.5㎞)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도는 11일 "충청선과 서해선 건설사업이 최근 건설교통부가 기획예산처에 예비타당성 검토를 신청한 27건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가운데 각각 2순위, 7순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이 1999년 '국가기간교통망계획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건교부의 SOC 사업 가운데 10위권 이내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2월 말까지 충청선과 서해선 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 검토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건교부는 예비타당성 검토사업으로 확정되면 내년 말까지 예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거쳐 200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게 된다.
박기청 도 예산담당관은 "충청선과 서해선이 정부의 SOC 사업 가운데 우선 순위에 오른 것은 정부가 이들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 철도 건설비가 2008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충청선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장기적인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건설이 추진되는 산업 철도로, 정부사업으로 확정되면 2015년까지 2조7천억원을 들여 공사를 하게 된다.
또 서해선은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물류철도로, 정부사업에 포함되면 2015년까지 2조2천575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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