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2 17:17

<중남미항로>동안, 운임약세 회복위해 다음달 3차GRI 실시

서안, 추석 밀어내기로 선복예약 모두 끝나


남미항로는 성수기의 영향이 아직까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서안항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밀어내기 물량까지 겹쳐 선복예약이 이달 중순께 이미 끝난 상태로 전해진다.

다만 시황이 서안보다 약세인 동안의 경우 해운시장이 중국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한국 시장에서의 선복 배정이 갈수록 줄어들고있는 상황이다.

남미서안 항로는 올해 성수기 시즌을 제대로 만끽했다. 6~8월 석달동안 GRI와 성수기할증료등 900달러의 운임을 인상했음에도 이것이 대부분 성공을 거뒀다. 성수기의 영향은 이달말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선복잡기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A 선사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이 추석전 물량 밀어내기를 하면서 시황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멕시코와 남미서안 가는 화물은 월말까지 선복예약이 다 돼 있다”고 시장상황을 전했다.

게다가 향후 시황 전망도 낙관적이어서 이 항로를 서비스하는 선사들의 ‘호시절’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칠레와의 FTA 이후 수출물량이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중국-칠레 FTA까지 추진중이어서 시황 상승국면은 계속 이어질 것이란 분석.

같은 관계자는 “남미 서안의 경우 앞으로도 대략 10%정도의 시황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운임도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사쪽에선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B 선사 관계자는 “내년초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가 대형화되는 부분이 시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컨테이너 장비수급이나 선박 투입의 적절한 조율등으로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미 동안항로의 경우 서안항로보다 시황이 떨어지는 상황. 그나마 소석률은 선복이 많이 줄어 8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소석률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화물 증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중국으로의 전배(轉配)에 따른 선복 감소때문이어서 한국측 대리점사 수익은 오히려 빨간 불이 켜졌다.

남미 동안의 해상운임은 한국이 중국보다 TEU당 200달러 이상 낮은 실정이다. 같은 양의 화물을 싣는다 하더라도 한국쪽 매출이 중국쪽보다 매우 낮을 수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외국적 선사들은 자연스레 수익성이 높은 중국시장에 선복을 강화하는 대신 한국에선 선복을 감축하는 스탠스를 취하게 되는 것이다.

C선사 관계자는 “지금 선복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현상은 전세계 항로에서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한국쪽) 시황이 좋은 곳은 운임이 높기 때문에 그나마 덜한 편이며, 시황이 약세인 동안은 중국으로의 전배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리점 선사별로 30~50%의 선복을 중국측에 빼앗긴 상황. 한국 대리점사로선 수익성을 고려한 본사의 입장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선복은 곧 대리점사의 수익성으로 연결되는 만큼 선복 감소가 뼈아플 수밖에 없다.

C선사 같은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한국 시장의 운임을 낮추고 있다”며 “한국해운시장이 중국의 서브항로가 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제대로 된 운임을 내려고 하지 않을 경우 한국시장은 큰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안 항로는 약세인 운임을 회복하기 위해 오는 10월1일부로 3차 GRI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상폭은 TEU당 150달러, FEU당 300달러다. 지난 6월과 8월에 각각 TEU당 300달러씩의 GRI를 두차례 단행한 바 있으나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고 판단, 채산성 개선을 위한 긴급 GRI인 것.

다만 CMA-CGM은 인상 시점을 같은 달 15일로 예정하고 있다. 10월초에 추석연휴가 있는 만큼 월초에 인상했다 하더라도 중순께나 돼야 제대로 된 인상이 적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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