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2 13:54
통신기기.정보기기 수출 감소로 증가폭 둔화
7월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이 통신기기와 정보기기 부문의 부진으로 3개월 만에 한자릿수 증가율로 떨어졌다.
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7월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5% 증가한 88억달러, 수입은 7.5% 늘어난 5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디지털전자산업 수출 증가율이 한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으로 지난 5월과 6월에는 증가율이 각각 14.1%와 10.5%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7.2% 증가한 7억달러였고 반도체는 11.4% 늘어난 29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7월 전자부품 부문 수출 규모는 41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7월에 비해 18.4% 늘어나 전체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을 주도했다.
디지털 가전기기 부문은 PDP TV(-12.2%), 음향기기(-24.0%)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LCD TV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62.9%나 늘어나는데 힘입어 18개월만에 최고치인 8.6%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정보기기와 통신기기 부문의 수출은 각각 경쟁 심화와 유럽.북미 지역 휴대폰 판매 저조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4.6%와 2.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7월 중국으로의 수출이 20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7월에 비해 6.4%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2002년 11월 2.7% 이후 56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11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감소했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5.9% 줄어든 14억1천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아시아와 중남미로의 수출은 지난해 7월에 비해 8.4%와 45.4%씩 늘어났다.
7월 디지털전자산업 수입은 실리콘웨이퍼(25.6%)와 개별소자반도체(11.3%) 등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자부품 부문이 9.1% 늘어났고, 국가별로는 이탈리아(37.3%), 중국(28.3%), 싱가포르(18.5)%) 등으로부터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가전부문은 원화 강세와 높은 원자재 가격, 세계적 경쟁심화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제품의 수출 호조로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은 물론 멕시코와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도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반면 정보기기는 경쟁심화로 수출 감소폭이 확대됐고 통신기기 부문도 휴대폰의 실적저조로 인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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