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9 11:23
<한중항로> 7월 수출물량 ‘약세’, 수입은 ‘보합’
1~5월간 수입물량 전년대비 18.5% 증가
●●● 7월 한중항로는 수출물량의 경우 지난달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항로는 지난달 수출물량이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특히 상하이, 닝보항 등으로 레진 수출물량이 증가했으며 이와 함께 다롄, 칭다오, 신강으로도 수출물량이 증가했었다. 한중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한 관계자는 “7월 한중항로는 수출물량이 다소 떨어지는 분위기여서 별로 시원치 않았다. 특히 레진 등 원료제품의 수출물량이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이 한국보다 가격이 싼 태국 등지로부터 레진을 수입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선사 관계자는 “7월 물량상황은 수출물량의 경우 하락세를 이어갔다. 레진물량 감소와 현대자동차 노조파업으로 인한 생산물량 감소가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입물량은 전달에 이어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이러한 수입물량 증가는 달러약세에 따른 원화절상 현상 때문이기도 하며 중국으로 생산기지가 이전함에 따라 들여오는 값싼 소비재 유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관련 한 선사 관계자는 “수입물량은 최근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이달에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큰 증가세는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운임은 수출항로의 경우 보합세를 유지하는 상황이지만 바닥권에서 머무르고 있어 상황이 여의치는 않다. 이에 비해 수입운임은 BAF 등 부대운임이 인상돼 일부 채산성을 보전 받고 있다. 같은 선사 관계자는 “수출운임은 현재 기존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미 바닥권까지 떨어져 회복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황해정기선사협의회는 올 1~5월간 한중수출입항로의 수송실적을 발표했다. 수출항로는 이 기간동안 총 40만5,114TEU를 수송해 지난해 동기간대비 9.23% 증가했으며 이중 로컬화물이 30만3,548TEU(+8.93%), 피더화물이 10만1,566TEU(+10.14%)로 집계됐다. 수입항로는 총 61만3,131TEU를 운송해 전년대비 18.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중 로컬화물은 38만6,002TEU를 수송해 23.61%의 큰 폭 증가세를 보였으며 피더화물은 22만7,129TEU를 수송, 10.73%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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