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3 09:44

물류현장/GS리테일 중부물류센터

적극적인 아웃소싱 업체 육성, WMS 구축 등 물류서비스 역량 강화
현장중심 운영 시스템이 돋보이는 유통전문센터



6년 연속 브랜드 파워 1위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편의점 업계 리더 GS25를 필두로 GS리테일은 2,300점포를 지닌 편의점(GS25), 84점포의 슈퍼마켓(GS슈퍼마켓), 14점의 할인점(GS마트), 3점포의 백화점(GS스퀘어)을 운영하는 종합유통 전문회사다. 작년 4월 1일부로 LG계열로 편입된 GS리테일은 전 유통업태를 통합한 종합 물류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사의 4F(Fair, Friendly, Fresh, Fun)조직가치 전략 및 실현과 현장중심 물류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체 내 물류관련 부서 총 인원은 1,700여 명으로 전체 종업원 수 8,5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물류 인프라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수퍼, 마트, 백화점 전 유통업태를 대상으로 전국 물류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거점확보 시임차센터를 활용하여 아웃소싱의 기반을 구축했다. 이중 중부물류센터는 경기이남, 충청권, 전라권의 수퍼 및 편의점들에 물량을 공급한다.

이외에 아웃소싱 벤더를 통한 지역별 물류서비스 네트워크 거점도 운영 중이다. 경기권의 남강, 화인, 아신 등의 업체가 맡고 있으며 경상권은 해인, 베이스, 세윤 등이 공동 집배송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의 물류아웃소싱 형태는 센터위탁운영(전국 14개 위탁벤더 200여명,250여대 차량운영), 수/배송 운영(전국 6개 운송업체, 400여대 차량운영), 인력운영(1개센터 40여명 운영)으로 나누어지며, 점차 확대시킬 계획이다. 한만환 GS리테일 물류기획팀장은 “아웃소싱을 통한 비용 절감과 서비스 수준이 기대 이상이여서 점차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GS리테일의 아웃소싱 출하액은 재작년 3,965억원에서 4,575억 원으로 전년대비 15%가 증가했다. 또한 아웃소싱 업체수도 최근 5년 사이에 44% 증가 추세라고 다른 관계자는 덧붙였다.

GS리테일 물류사업부는 94년에는 아세테크의 DPS 도입, 98년 재고관리시스템구축, 2001년 Web-EDI 오픈, 2004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는 신물류(WMS)시스템 구축 등의 정보화, 표준화 작업을 통해 지속적인 물류서비스 역량 강화에 힘써왔고 최근에는 EDI 포털을 구축했다. 또한 각 업태별로 온도에 따른 상품특성을 고려한 최적 공급망 관리를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물류비 절감과 적재효율성 향상을 위해 20여 개 업체와 백훌링(Back-hauling)운영 및 연계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물류서비스 전문화와 코스트 절감을 위해 아웃소싱 업체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하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공개 모집 원칙 하에 벤더를 선정하고 물류서비스와 효율성을 6:4 로 평가하여 정기적인 포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단순한 포상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으로 물류 혁신 및 개선활동 지도 등을 통해 적극적인 벤더 육성이 돋보인다.

센터 운영 프로세스

1층에 편의점/수,마 공산품, 일배(냉장, 동), 3층에 편의점 관련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중부물류센터는 각 층별로 취급하는 물량을 구분하고, 다시 편의점 공급 물량과 수퍼·마트 공급물량 처리 섹터를 따로 지정했다. 쉽게 말해 한 층에서 동종의 물품을 취급하더라도, 어느 업태로 공급하는지에 따라 다시 작업 공간을 구분하는 것이다. 건축면적 1,548평으로써 총 5층(지하 1층)으로 구성된 중부센터는 1층은 음료수와 양곡류, 2층은 식품, 안주류, 담배, 3층은 면/스낵, Case음료 등을 적치·분류하며, 지하는 냉동/냉장 구역이다

중부물류센터 운영은 운영 아이템 수 1,200여 종의 편의점(월 출하액 평균 82억원), 운영아이템 3,100여 종의 슈퍼(월 출하액 평균 28억원), 운영아이템 170여 개로 주류만을 취급하는 마트(월 출하액 평균 8억원)로 구분된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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