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3 09:40

센터탐방/동원물류 안성물류센터

최신 시공을 통한 건물 자체가 냉장고 역할
보세 및 냉동 시스템을 지향하는 저온물류 3PL 전문 물류센터






동원물류는 국내 신선물류시장에서 필수적인 냉장냉동 보관 수송망 구축으로,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최적 온도상태를 유지하는 콜드체인망 구축에 집중해온 기업이다. 저온물류배송에서 수도권 및 경남권의 냉동탑차 전문 운송주선, 신선식품 위주의 저온물류 3PL, 할인점의 물류 센터 운영 대행까지 다양한 물류 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역별 중소업체 신선물류 시스템을 집합해서 단순배송에서 기업물류로의 전환 및 물류 서비스 토탈화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현재 삼성 홈플러스, (주)한냉, 농협 등의 신선식품 물류를 위탁 수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 2km 범위내에 위치한 동원물류(주) 안성센터는 영동, 서해안 고속도로를 15분내에 진입이 가능하며 양재IC와 서울외곽순환호는 30분, 인천과 대전권은 50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동서남북 고속도로 4개 노선과의 교차지점으로 우수한 연결성을 확보, 고속도로 진, 출입에 용이하고 평택항과도 가까운 위치여서 서해안 수출입물류에도 적합하다는 점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2005년 2월부터 9월까지 설계 및 시공사인 대우엔지니어링의 책임 하에 국내 30여 곳의 물류창고 견학과 40여 차례의 아이디어회의를 거쳐 설계를 완성했다. 2005년 9월 25일 현장사무실을 개소한 이래 기초토목공사, 옹벽, 철골, 판넬, 냉동설비공사 등을 거쳐 2006년 4월 30일 완공, 시운전에 들어갔다.
한편 2005년 6월부터 파슨스 브링커호프 코리아(PB)가 설계단계에서부터 완공 시까지 모든 공정에 대한 설계 및 건설사업관리를 진행하는 책임감리(Construction Management)를 맡아 사업 전 과정을 감독했다.

전체 대지면적 4,300평에 건축면적이 1,500 평이며 지하 1층, 지하 2층 연면적 3,200평에 달한다. (관리면적 500평) 건물높이는 16.2미터, 신선물류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냉동설비는 덴마크 사브로사 제품을 태화인더스트리가 책임 시공했는데 27 개의 유닛쿨러(unit-cooler)가 1, 2층 냉동냉장용으로 장착돼 있다. 본 센터에서 사용하는 냉매는 친환경냉매인 R717 암모니아다.
또한 총 34개(입고도크 9개)에 달하는 도크접안을 위해 도크시스템은 스웨덴 크로포드 사가 제조한 도크 레벨러를 채용했고 오버헤드도어는 캐나다 도리안 사 제품을 적용했다.

최신의 ONE-SKIN PANNEL(100mm) 시공으로 물류센터 자체가 거대한 냉장고다. 또한 진도 5.0이상에도 견디는 고강도 트러스공법을 적용했으며 친환경 바닥처리 공법인 SEAL-HARD 처리 공법을 채택했다
5톤 화물을 동시운반 할 수 있는 화물엘레베이터 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꼬, 크라운사 제조의 전동지게차 12대, 전동파렛트트럭 10대 등 물류장비와 함께 GPS온도뱅킹 기능이 있는 40-45피트 트레일러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1층은 냉동냉장물류창고로 2층은 냉동보관 및 보세창고로 이용된다. 입고~출고까지 12시간 이내 처리가 가능한 CDS(cross docking system) 전문 물류센터를 지향하는 동원물류(주) 안성센터의 동시보관능력은 8천톤에 달한다. 하주별 전담 CDS 팀을 운영하고 -25도뿐만 아니라 -30도 이상의 프리미엄급 냉동보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25, 0, +5 도의 3개 온도대역으로 운영함으로서 모든 품목의 신선식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연간 40만 박스, 물동금액 2천억원(목표년도0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인터뷰 >

▲동원물류 신경용 대표이사
Q 동원물류의 강점은 무엇인가?

자연스러운 흐름을 중요시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기업조직 및 관련 네트워크 간의 융화 도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창업 이래 10여년에 걸쳐 축적된 물류관련 인적 네트워크와 노하우, 배송물류를 시발점으로 한 신선식품 콜드체인 노하우, 5년여에 걸친 대형할인점 3PL 수행과정에서 선진 SCM 기업을 축적했다.
또한 경영진을 포함, 대부분의 관리층이 풍부한 물류현장의 경험과 안목을 보유하고 있어 물류구상력과 실행력이 탁월하며 물류와 기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기 보다는 열정과 과감한 도전을 중시하는 조직운영을 하고 있다.


Q 이번 물류센터 건립의 의미는 무엇인가?

10년에 걸친 신선식품 콜드체인 운영 경험과 현장에서 보고 느낀 바를 실현하고자 했다. 즉 제대로 된 신선식품 콜드체인과 3자 물류를 현실화시켜보자는 다짐의 표현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류센터란 크고 넓은 것이 좋은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최소비용과 최고의 물류서비스 제공이라는 원칙 하에 컴팩트한 물류서비스센터 실험의 성격도 짙다. 사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이런 컴팩트 물류서비스센터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Q 올해 계획 및 목표는 무엇인가?

우선 이번에 건립된 안성센터의 조기안정화와 향후 제 2센터의 타당성 검토 및 기획 수립이 우선적이다. 매출 목표로는 연간처리물류동량 기준으로 평당 5천박스, 연간물동금액 기준으로 평당 2억원 달성이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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