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부두 운영 민영화로 경영전문화 촉진 ]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국회에 업무보고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우선적으로
컨테이너부두 시설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항, 광양항을 집
중 개발하여 양항체제를 구축하고 컨테이너화물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여
유있는 시설을 확보하는 한편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객중심
의 부두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부두 생산성 향상에 진력

부산항 컨테이너부두 신규개발 및 시설확장 현황을 보면 부산항 4단계 부두
(4선석), 광양항 1단계 부두(4선석), 광양항 2단계 부두(8선석), 부산항 4
단계부두확장(3선석), 부산항 신선대부두확장(1선석) 그리고 부산항 우암부
두건설(3선석)등이다. 이중 부산항 4단계 부두는 금년말에 완공되고 부산항
4단계부두확장공사는 아직 미착공상태이다. 또 부산항 신선대부두확장은 1
1월 완공예정이다.
컨테이너부두 시설확충으로 접안능력이 금년말 20척에서 2001년에는 31척으
로 늘고 하역능력은 금년말 4백74만개에서 2001년에는 6백66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에는 체선·체화 해소가 전망된다.
한편 컨테이너부두 관리운영과 관련, 컨테이너부두 운영의 민영화로 경영의
전문화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항 4단계부두는 내년 1월부처 운영회사인 현대상선, 한진해운, 조양상
선, 대한통운 등 4개사가 운영을 개시하게 된다.
광양항 1단계부두도 역시 내년 1월 운영개시ㅗ하고 평택(아산)항 일반부두
의 경우 약간의 변수는 있지만 내년 1월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컨테이너부두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능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대형 고속컨테이너 크레인 5기를 증설하고 트란스퍼 크레인 9기를 증설할
계획이다.

냉동컨테이너 장치장 확충

신선대 부두 샤시 주차장 및 냉동컨테이너 장치장 확충도 보강할 계획이다.

부산항 4단계 및 광양항 1단계 부두 운영 준비건과 관련 운영회사의 운영요
원 및 하역장비 확보, 인·허가 취득을 비롯 공단과 운영회사간 전대차계약
을 체결.
한편 예선 및 기중기선 운영과 관련, 구 해운산업연구원에서 운영하던 예선
및 기중기선 사업을 공단에 위탁하고 예선 및 기중기선을 인수해 지난 3월
16일부터 운영을 개시했다는 것이다.
선령 20년이상 6척을 2천년까지 대체하고 98년까지 5척(부산항 4단계 및 광
양항 1단계 부두 입출항 선박 지원)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투자재원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민자유치에 의한
컨테이너부두개발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항 4단계 및 광양항
1단계 부두는 2천억원을 발행하는데, 94년부터 97년까지 매년 5백억원 채
권을 발행한다는 것. 조건은 5년거치 5년 분할상환이고 연리는 6%이다.
부산항 4단계 확장 및 광양항 2단계 부두와 관련해서도 2천억원치를 발행한
다. 금년 하반기중 업체를 선정하여 97~2001년까지 매년 4백억원치의 채권
을 발행하며 조건은 5년거치 5년 분할상환, 연리 5%이다.
해외차입은 작년 10월 제1차 사무라이본드 50억엔(약 368억원)을 발행했으
며 조건은 5년거치 일시상환, 연리 2.2%이다.
지난 7월에는 제2차 사무라이본드 43억엔(약 320억원)을 발행했으며 조건은
10년거치 일시상환, 연리 2.95%이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세계은행 차관도입도 추진, 부산항 4단계 하역장비
설치를 위해 3천만달러 도입을 완료했으며 광양항 2단계 개발비로 4천7백
만달러를 도입 추진중이다.

투자재원 안정적 조달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 연리 7.4%의 조건이다. 해양수산부에서 다대포항
개발을 위해 도입한 차관을 사업취소로 광양항 개발사업으로 전용한 것이다
.
정부재정융자는 93~97년까지 1천3백50억원이 융자(97년 6백억원)됐으며 98
년 정부예산안에 6백억원이 계상돼 국회제출됐다는 것이다.
공공자금 관리기금 활용과 관련해선 97년에 정부에서 2백억원이 배정됐으며
98년에도 5백억원 배정을 요청(3백억원 확보 목표)계획이다.
한편 부산신항만 개발 참여와 관련, 삼성물산(주) 등 27개 업체와 공동출자
했으며 공단측은 자본금의 9%를 출자(총 자본금 9천5백57억원중 8백60억원)
했다.
정부에서 투자할 항만기본시설(방파제, 호안등) 공사를 98년부터 위탁받아
공단이 공사를 시행토록 해양수산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공단측은 양산내륙컨테이너기지 조성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고려종합운수(주) 등 19개 업체와 공동출자 및 조성비를 부담(공단 10%)하
고 기지시설 수탁관리 및 조성면적의 10%(약 2만평)를 운영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배후부지 활용방안에 대해선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운영 활성화와 광양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부지를 활용
하고 해양수산개발원 및 중앙대학교 국제무역연구소에 의뢰하여 활용방안을
연구용역중이라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