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1 10:38
한국선급(회장 이갑숙)의 설립자인 고 허동식 이사장의 흉상 제막식이 유족과 전 · 현직 임직원 등 이 참석한 가운데 6월 19일 한국선급 대전 본부에서 거행됐다.
고 허동식 이사장의 흉상제막식은 약 반세기 가량 앞만 보고 달려온 한국선급이 창립 제 46주년을 맞아 뿌리를 찾고 설립의 근본이념을 되새겨, 향후 지속적인 발전의 표상으로 삼기 위해 열렸다.
전·현직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모금으로 이루어진 행사로 설립자 약력소개, 한국선급 회장의 기념사, 정연세 한국선급 진흥회 회장의 축사, 흉상제막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고 허동식 이사장은 1924년 4월 평안남도 양지리에서 태어나 1948년에 한국해양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여 1960년 3월 해상법관련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해운, 조선, 해상보험의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당시의 상황에서 선급협회 설립의 필요성을 느껴 1960년 6월20일 발기인회를 개최하고 18명의 발기인과 51명의 초대 회원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한국선급 탄생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허 전 이사장은 1980년 6월12일 사임할 때까지 1975년 국제선급연합회(IACS) 준회원 가입과 후진양성등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1988년 IACS 정회원가입에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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