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9 10:25
부산항 신항 북‘컨’ 배후물류부지에 지난달 화물조작장(CFS)이 입주한데 이어 올 연말에는 첫 글로벌 물류기업이 입주,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항만공사(BPA)와 신항 북‘컨’ 배후부지 1차 1만평 입주기업으로 확정된 부산국제물류(주·BIDC)는 29일 BPA에서 사업시행 협약식을 갖고 신항 배후부지 활성화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BPA 추준석 사장은 이날 “부산항은 배후부지가 부족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신항 배후부지 첫 입주기업인 BIDC는 신규 화물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BIDC 안용남 사장은 “일본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신항 배후부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신항 배후부지 입주 1호 기업으로서 신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국제물류(주)는 대우로지스틱스와 일본의 DAT-JAPAN, 후쿠오카운수 등이 설립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올 연말까지 신항에 48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 운영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국제물류측은 일본의 비싼 내륙운송비를 절감하기 위해 중국 등지에서 가구와 잡화, 와인 등을 이곳으로 들여온 뒤 재분류와 보관 등을 거쳐 다시 일본으로 가져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30일 입주신청이 마감되는 신항 배후부지 2차분 10만4000여평에는 아일랜드의 세계적 복합물류업체인 샘스?h(Samskip)과 미국의 프로-로지스(Pro-Logis), 프랑스 타이어 업체인 미쉐린 등 전 세계 25~30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