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3 14:35
세계 주요 항만순례(2)/ 인도 남부의 ‘물류중심지’ 첸나이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지 포진…‘인도의 디트로이트’
인도 서부의 뭄바이, 북부 델리에 이어 남부 제1의 경제도시인 첸나이(Chennai)는 현대자동차와 포드, 미스비씨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의 생산기지가 자리하고 있어 ‘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며 세계적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또 도요타 자동차의 현지공장을 포함해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R&D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방갈로르와 티르푸르 등 인근 산업 도시로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 인도 남부의 물류중심지이기도 하다.
첸나이항의 주요 수입아이템은 화학제품, 철광석, 오일, 종이, 약품, 고철, 설탕, 목재펄프 등이며 수출아이템은 의류, 화강암, 피혁제품, 망간석 등이다. 항만물동량은 2003년 4월 기준 3천671만톤이 처리됐으며 53만9천TEU의 컨테이너 처리량을 기록했다.
평균 화물처리량은 곡물, 벌크, 지대포장화물은 하루 1800톤, 원재료는 하루에 1200톤, 석탄은 하루에 15000천톤, 일반화물은 하루에 550톤이 처리되며, 원유는 시간당 4000~7000톤, 유류화물은 시간당 700~1000톤, 광석은 시간당 8000톤가량 처리된다.
▲주요시설 석유, 액체벌크, 드라이벌크, 일반화물, 컨테이너화물, 로로화물, 벙커화물 처리가 가능한 부두와 예인시설을 갖추고 있다. 19km 이내에 첸나이국제공항이 위치한다.
▲입항 입항은 두 가지 경로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우터 암(Outer Arm)의 보호를 받으며 부두로 들어가는 방법과 아우터 암 보호 없이 외곽으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정박지 항만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수심은 8~9길 정도. 해저는 거친 모래로 이뤄져 있으며 정박 선박의 척수에는 제한이 없다.
▲조타 입항예정시간(ETA)은 항만 도착 최소 48시간 이전까지 제출해야하며 선사 대리점사는 정박 예약을 위해 항만국과 연락을 취해야한다. 입출항 등 항만 내 모든 움직임에 대해서는 항만국 신고가 필수다.
▲승선장소 선박 길이가 230미터 이하의 경우 방파제 북동쪽방면 2km 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230미터가 넘는 경우 방파제 북동쪽 8km 가량에 있다.
▲무선주파수 북쪽 부두에 위치한 주파수 신호기지가 VHF(초단파) 채널 16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VHF 채널 14와 12는 선박 조종 시 이용되며 VHF 채널 10은 선박들 간 정보교환 시 사용된다.
▲기상 10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에는 때때로 날씨가 좋지 않다.
▲조석 최고 1.3미터 기록, 평균적으로 저조 0.4미터에서 고조 1미터 사이를 기록한다.
▲입항가능선박 최대 15만1,439dwt, 275m, 흘수 16.2m 선박까지 입항이 가능하다.
▲개장시간 항만작업이 3교대로 구분되며 오전 6시부터 2시까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그리고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까지다.
▲창고시설 총 면적 6만5,686㎡에 해당하는 12개의 창고가 있으며 전체 4만7,841㎡의 통과 창고도 12개 있다. 또 총 면적 1만2,400㎡ 가량의 두 개의 컨테이너화물역이 있다. 개방형 창고 면적은 325,000㎡이며 컨테이너 야적장은 8만1,000㎡다.
▲예선시설 12~31톤가량의 무게를 당기는 추진기를 장착한 예인선 6척의 사용이 가능하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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