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2 16:04
인천항의 3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작년 같은달 대비 31%나 증가했다.
1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3월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11만1166TEU로 작년 같은달(8만5176TEU)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항에서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11만TEU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10~12월) 이후 4번째다.
또 3월에 기록된 31%의 증가율은 1월 증가율 21%, 2월 증가율 27%를 넘어선 것이어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중국 물량은 전년동월 대비 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월까지의 연간 누계 물량도 총 28만9794TEU로 지난해(22만9233TEU)에 비해 26%나 증가했다. 월간 컨테이너 실적이 지난해 12월 이후 다시 10만TEU를 넘어섰다는 점과 현재의 가파른 증가세를 고려할 때 연말까지 올해 목표인 150만TEU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동차 신차 수출물량은 3월 한달간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2만7793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고차 수출은 6706대에 그쳐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인천항 전체 물동량은 3월 한달간 1142만t으로 지난해 3월 물량 1214만t보다 약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골재 채취 허가 감소로 인해 모래 반입량이 전년 대비 34%나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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