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24 16:29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4천억원대 규모의 투자협약이 성사돼 광양만권 투자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24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포스코(POSCO), 우석개발㈜, ㈜알덱스 등 3개 업체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4천108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오는 5월 광양시 금호동 일원 5만5천여평에 3천500억원을 투입해 2008년까지 니켈 제련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또 우석개발㈜은 율촌 1산단 5만여평에 511억원을 투자해 오는 7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선박블럭공장을, ㈜알덱스는 율촌 1산단에 97억원을 들여 오는 9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알루미늄 제조공장을 각각 신축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들 기업은 도가 10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조선 및 신소재 업체로 지난해 율촌 1산단 내에 설치된 신소재산업지원센터와 함께 신소재 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3개 업체와의 투자협약은 도가 올해부터 현대자동차와 율촌 1산단 대행개발 계약을 해제하고 직접 개발에 나선 이후 첫번째 이뤄낸 성과다.
이들 업체 이외에도 현재 S조선, M철강 등 대형 업체들과 율촌산단 및 광양항 주변에 투자하기 위한 교섭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이번 협약이 그동안 침체됐던 광양만권 투자 분위기를 전환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특히 광양만권 투자에 관망적 입장에 있던 기업들이 직접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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