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시장 케이프 하락세 지속돼

건화물선 중고선매매시장 활발한 성약 기대


3월 셋째 주 케이프의 하락세는 드라이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에 3월 셋째 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핸디막스도 그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2,800대 까지 올랐던 BDI는 현재 2,500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지켜내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케이프의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다소 기대해 볼 만 하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7.47% 하락, 3월 17일 2,502를 기록하고 있다.

핸디막스도 상승폭 줄어

다소 과열된 느낌을 주었던 케이프 시장의 하락세가 3월 셋째 주에도 계속 이어졌다. 4,000 아래로 떨어진 BCI는 한 주 동안 602포인트 하락하며 3,000대 초반에 있는데, 다행히 그 하락폭은 줄어들고 있는 듯 보인다. 다만 이러한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 궁금한데, 그리 부정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5.38% 하락해 3월 17일 3,313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0.0% 하락, 3월 17일 USD 36,441/일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11.5%, 12.1% 하락해 USD 47,582/일, USD 47,093/일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19.3%, 19.6% 하락해 USD34,939/일, USD 36,734/일를 기록하고 있다.

174,434 DWT 벌커 “ANANGEL PRO SPERITY(2006 BLT)”는 USD 30,000/일로 중국 베이룬(BEILUN)에서 인도돼, 살다나 만(SALDANHA BAY)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167,105 DWT 벌커 “AQUAGRACE(1997 BLT)”는 USD 29,000/일로 중국 상하이에서 인도돼, 호주 동안을 거쳐 한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상승세를 유지하던 파나막스는 3월 셋째 주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수요의 부족과 케이프 시장의 하락세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여지는데, 파나막스는 현재 거의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올 들어 처음으로 2,500을 넘어섰던 BPI는 일주일만에 다시 2,500 아래로 떨어졌고, 하락폭은 서서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BPI는 한 주 동안 약2.57% 하락해 3월 17일 2,46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4.6% 하락, 3월 17일 USD 17,176/일를 기록했다.

76,629 DWT 벌커 "RED ORCHID(2003 BLT)"는 USD 31,000/일로 인도의 바이작(VIZAK)에서 인도돼 인도 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72,561 DWT 벌커 "AYRTON(2000 BLT)"는 USD 23,000/일로 중국 상하이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아드리아 해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핸디막스는 하락세에 있었던 다른 지수들과는 달리 상승세로 3월 셋째 주를 마감했다. 이는 여전히 가용 선복의 부족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태평양 시장과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US GULF 시장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케이프나 파나막스의 영향에 따른 전반적인 하락세의 분위기가 핸디 막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핸디막스의 상승폭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3.50% 상승, 3월 17일 USD 1,746을 기록했다.

55,695 DWT 벌커 "POS HARMONY(2005 BLT)"는 USD 28,000/일로 인도 할디아(HALDIA)에서 인도, 중국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45,526 DWT 벌커 "SPIRIT(2000 BLT)"는 USD 15,750/일로 스웨덴 할름스타드(HALMSTAD)에서 인도, 유럽대륙을 거쳐 터키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바이어 수요량 지속 강세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3월 넷째 주에는 두 척의 파나막스와 네 척의 핸디막스 매매 성약 소식과 더불어, 지속적인 바이어들의 수요량으로 인하여 점차 활발한 매매 성약 소식이 기대된다. 3월 넷째 주 매매 성약 소식으로 97년 일본 건조의 파나막스 벌커 "Pilsum(74,000 DWT)"은 2,680 만 달러에 중국 바이어에 매각됐으며, 이달 초에 "Big Crown"이 2,600 만 달러를 초과하는 선가로 매각된 것과 비교해볼 때 파나막스 중고선 선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설명할 수 있었다. 또 다른 파나막스 벌커매매 성약 소식으로 85년 덴마크 건조의 "North Duchess(63,785 DWT)"는 1,050 만 달러에 중국 바이어에 매각됐다. 핸디막스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2년 일본 건조의 "Laura D'amato(52,512 DWT)"는 2,850 만 달러에 그리스의 Almi 사에 매각됐으며, 각각 96년/97년 불가리아 건조의 "Tina Two(41,515 DWT)"와 "Lady Z(41,363 DWT)"는 척 당1,750 만 달러 / 1,850 만 달러에 독일 바이어에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2주 전 여덟 척의 수에즈막스 탱커 EN BLOC 매매 성약에 이어서 3월 넷째 주에도 탑 탱커스(Top Tankers) 사에서 네 척의 수에즈막스와 네 척의 핸디막스 탱커를 EN BLOC과 더불어 Long Term Charter Back으로 매각하였다. 이들 중 수에즈막스 탱커로는 92년 삼성중공업 건조의 "Stainless(143,750 DWT)", "Noiseless(143,750 DWT)"와 각각 93년/92년 브라질 건조의 "Limitless(136,055 DWT)", "Endless(135,915 DWT)"로 네 척 모두 7년 동안 Long Term Charter Back을 포함하는 매매로 척 당 5,000 만 달러에, 핸디막스 탱커로는 91년 한라조선 건조의 "Spotless(47,083 DWT)", "Dou btless(47,083 DWT)", 92년 한라조선 건조의 "Vanguard(47,059 DWT)"와 마지막으로 92년 일본 건조의 "Faithful(45,720 DWT)" 네 척 모두 5년 동안 Long Term Charter Back으로 포함해 척 당 2,500 만 달러에 매각됐는데, 여덟 척 모두 바이어는 확실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EN BLOC 매매로 성약됐다고 전해진다. 여기서 "Faithful"은 이번 달 초 그리스에 매각됐다고 잘못 알려졌음이 밝혀졌다. 한편 이번 주 VLCC 탱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1 일본 건조의 "Formosapetro Discovery(281,434 DWT)"는 1억 500 만 달러에 차이나쉬핑(China Shipping) 사에 매각됐다. 또 이중선체인 아프라막스 탱커 매매 부문에서도 2002년 일본 건조의 "Lita(104,403 DWT)"는 6,825만 달러에 미국의 Intrepid Shipping 사에 매각됐으며, 96년 삼성중공업 건조의 "Kamari(97,000 DWT)"는 5,200 만 달러에 베트남의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사에 매각됐다.

해체시장 방글라데시 강세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탱커, 벌커와 컨테이너 부문에서 모두 해체 매매 성약 활동이 이루어졌으며, 가장 높은 해체가를 유지하고 있는 시장은 여전히 방글라데시였고, 중국에서는 방글라데시에서 만큼의 해체가를 따라올 수 없었지만 이번 주 컨테이너선 두 척이 중국으로 해체 매각됐다.

이번 주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성약 소식으로 80년 현대중공업 건조의 아프라막스 탱커 "Eagle II(97,838 DWT, 16,521 LDT)"로 이는 LDT 당 385 달러에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됐으며, 78년 유고슬라비아 건조의 핸디막스 탱커 "Dzons Rids(39,870 DWT, 11,246 LDT)"는 LDT 당 380 달러에 이 또한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됐다.[자료제공:M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