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7 17:32

지난해 해상교통관제 서비스 크게 향상

해양부, 선박사고 감소 등 운영성과 분석결과 발표


부산, 인천 등 전국 14개 주요항만에서의 해상교통관제(VTS)서비스에 대한 지난해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적극적인 관제서비스 제공과 해상교통환경 개선으로 선박사고가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단순정보제공 위주의 관제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고객 지향의 물류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단계별 집중관제, 실시간 정보서비스 등을 실시했으며, 특히 해경과의 합동관제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각 항만의 관제구역 내에서의 선박사고가 총 6건으로 전년 대비 33.3% 감소하였다.

항만이용자에 대한 VTS 정보서비스 제공실적도 2004년 80만8759건에서 지난해에는 98만818건으로 21.3% 증가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자체 분석한 관제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선박사고 예방건수도 288건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서비스 향상으로 지난해 11월 실시한 항만이용자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관제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95.9%로 조사항목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해양부 관계자는 “그동안 VTS시스템 도입운영을 통해 운항선박의 안전과 항만교통질서 유지로 항만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우리항만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제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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