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5 09:51

중국, 내륙운송 물류시스템 확 바꾼다

중국 정부가 주요 도시 간 고속도로 건설에 2,730억 달러, 신규 철도노선 건설에 1,55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등 내륙운송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의 고속도로망은 2026년까지 5만 5,000마일의 신규도로와 고속도로가 건설되어 미국의 주간(interstate) 고속도로망과 유사한 수준이 되며, 철도 총연장 또한 2010년까지 1만 563마일로 확충될 예정이다.

또 현재 매우 제한적인 컨테이너 철도운송능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향후 10~15년간 중국 전역에 18개의 복합운송 철도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다.

중국이 이처럼 내륙운송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항만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낙후되고 비효율적인 내륙 운송망이 물류비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얀티안 터미널(Yantian 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s) 책임자인 케네스 체(Kenneth Tse)씨는 공장에서 항만까지 운송비용이 중국~미국 간 해상운송비용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내륙운송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통관, 규제개혁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개선까지 아우르는 종합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은 통관시스템이 매우 경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17개 각 성마다 각기 다른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화주와 터미널 운영업체들이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또 서비스 마인드의 부족, 정보시스템 이용도 저조, 물류시설 노후, 고급 인력 부족 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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