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0 13:43

물류칼럼 3月

최영호 / 한국물류협회 물류연구원
(E-mail:iscm@naver.com)

물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
물류는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 가장 아름답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쉽고 재미있는 물류를 추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물류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류는 시스템에 의해서
모든 과정(Process)들이 움직여져야 합니다.
이제 우리 물류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물류시스템 마인드”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류시스템 마인드에 의해서 진정한 물류전문인력이 양성될 것이며,
유능한 물류전문인력에 의해서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는 만들어질 것입니다.

1. 물류를 이해하는 지식만큼 이루어진다.
물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에 쉽게 답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쉽게 답한다면 그것은 자기 분야에 국한된 편협한 생각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류는 굉장히 광범위한 분야이다. 작년 2004년도에 연세대학에서 e-SCM물류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적이 있다.
이때에 함께 공부했던 사람들의 이력이 정말로 다양했다. 모두가 물류를 배우기 위해서 왔지만 일하고 있는 분야는 제조, 운수, 유통, 출판, 택배, 물류기기 등으로 다양했다.
물류란 물건이 흐른다는 개념에서 보면 물류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으며, 정말로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고 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물류에 대한 공부 또한 자신에게 해당되는 수업 내용을 찾기란 정말 쉬운 것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물류 수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므로 자신들이 알아서 자기분야에 맞도록 응용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류는 어느 누구도 자신의 분야를 정확히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도 없으며, 공부를 한다고 알아지는 것도 아닌 것이다.
단지 자신 스스로가 자기 회사의 물류를 물류기본에 입각하여 연구해 나갈 때에 하나씩 이해가 될 것이며, 그리고 자신의 물류가 완성되어 갈 것으로 생각한다.

2. 직선형물류센터의 효율성
물류센터를 설계함에 있어서 어떤 물류센터가 바람직할 것인가를 생각하였을 때에 그 기준을 정하기란 쉽지가 않을 것이다. 그러한 물류센터를 설계하는 기준의 하나로서 제안하고자 하는 것이 직선형 물류센터이다.
공간의 운영에 있어서는 곡선적인 부분과 직선적인 부분이 있을 것이다. 물류센터는 곡선이 많을수록 바람직하지 못한 물류센터가 되고, 직선이 많을 수록 효율적인 물류센터가 된다고 생각한다. 물류센터의 부지를 마련함에 있어서부터 땅의 모양이 네모 반듯한 사각형일수록 물류센터를 효율적으로 건축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물류센터를 지을 때에도 입출하장의 모양과 위치, 그리고 보관랙의 배치도, 그리고 사무실과 기타 공간들의 배치에 있어서도 직선의 모양이 많이 나올 수록 공간효율과 작업효율을 높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층간 이동에 있어서도 컨베이어, 화물엘리베이터 등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러한 설계에 있어서도 곡선의 숫자를 줄이고 직선이 많이 형성될수록 작업하기 편리한 물류센터가 만들어질 것이다.
또한 물류센터가 완공된 후 물류를 직접 운영함에 있어서도 곡선적인 운영을 최소화하고 직선적인 운영이 많을수록 작업은 효율적으로 된다. 제품보관을 위한 랙의 레이아웃도 최대한 표준화하여 직선의 모양이 많이 나오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지게차, 롤테이너, 대차 등이 다니는 통로에는 경계선을 그어서 직선으로 다니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물류센터에서 많이 사용하는 각종 박스나 도구들도 각각의 구역을 설정하여 해당구역에서 보관하도록 하여야 한다. 만약 이러한 물류기기들이 자유롭게 관리되어서 통로를 지나다니는 운반기기들이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고 곡선으로 움직이게 된다면 물류의 효율성은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물류센터의 흐름이 원활하게 움직여지려면, 작업 동선관리를 잘하여야 한다. 작업의 동선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동선이 이원화되지 않고, 곡선이 아닌 직선형으로 움직여질 때에 물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다.
곡선이 원천적으로 많은 물류센터에서는 일단 빈 공간에 물건을 놓고 보자는 식이 되는데,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 우선 큰 개념의 직선 동선을 만들어 놓고, 그리고 각 구역별 설계 또한 직선형으로 설계 해나가야 한다.
물류센터는 물건이 흘러가는 곳으로 곡선형의 융통성과 자유로움 보다는 직선형의 합리성과 효율성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3. 호기심이 솔루션을 만든다
물류에서 호기심을 많이 갖는다는 것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물류인 으로서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호기심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류에서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란 자신이 속한 물류에서 문제점을 발굴하려 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물류에 대하여 더 나은 방법은 없는 것일까를 놓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일 것이다. 우리가 물류에서 일을 하면서 호기심이 많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새로운 일에 대한 창조성에 있어서 확연한 차이점이 있는 것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고 도전해야만 하는 물류분야에 있어서,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즐거워할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가능하면 현실에 머무르려 하고 변화를 두려워할 것이다. 그렇지만 물류는 유통이 변화되는 속도만큼 그에 맞추어서 변화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꼭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물류에서 일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을 것이며, 보다 물류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 그러한 사람은 물류분야에서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며, 밤이 늦도록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드라마에서 거북선을 발명한 나대용이라는 사람은 엄청난 호기심의 소유자였다. 새로운 것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해보려고 하는 그의 놀라운 정신에서 거북선은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 거북선 한 대는 일반 함선과의 전쟁에 있어서 절대적인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이다.
물류인에게 있어서 호기심을 갖는다는 것, 그것은 그 기업의 물류를 늘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인생을 지루하지 않고 보람되게 살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4.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
물류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며, 모르는 사람은 무지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우리는 지혜로운 사람이 많이 있을수록 모든 일들은 잘될 것이며, 무지한 사람이 많다면 잘못되는 쪽으로 결과는 흘러갈 것이다.
과거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지킨 이순신은 군인으로서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라기 보다는 미래에 일본이 쳐들어올 것에 대하여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전력이 엄청나다고 하는 것을 미리 알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가장 깊이 인식한 그는 나라를 살리기 위하여 온 몸을 받쳐서 준비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만약에 이순신이 미래에 될 일에 대하여 몰랐다면 그 때 당시의 거북선과 훈련, 작전 등은 없었을 것이다. 그가 우리나라 제1의 영웅이 된 것은 그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보다는 나라가 위급하다는 사실을 다른 누구보다도 먼저 알고 인식하고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은 미래의 내가 속한 분야를 성공으로 이끌 것인가 아니면 실패로 가게 할 것인가를 좌우하게 된다. 내가 일하고 있는 물류 분야에 대하여서도 연구하고 노력하여 보다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식을 함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의 시대를 정확히 인식하고 물류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도 알아야 할 것이다. 그저 안이하게 일만해서는 지금의 시대에서 발생하는 끊임없는 위기를 대응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바로 내가 속한 물류를 잘 아는 사람인 것이다. 물류를 모르는 사람 즉 무지한 사람은 자신이 속한 물류를 실패의 구렁텅이로 몰아 가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여야 할 것이다.

5. 물류관리의 중요성
어떠한 일이든지 관리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이다. 물류분야 자격증의 이름이 물류관리사이듯이 물류 뒤에 꼭 관리라는 말이 따라 들어간다. 그러므로 물류는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여야 하는 것이다.
제품이 물류센터에 처음 들어와서 마지막으로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관리적인 요소에 의해서 일이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점에 있어서 물류의 자격증 이름도 물류관리사인 것이다.
얼마 전 어느 지인으로부터 분재를 여러 그루 선물로 받아서 키우게 되었는데 잘못 키워서 상당수의 나무들을 죽게 하였다. 그리고 가을에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하는데도 방법을 잘 몰라서 실패하게 되었다. 분재라는 것은 특히 관리가 중요하다. 그냥 물만 적당히 주면 자란다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물을 주는 주기도 맞추어야 할뿐더러 온도도 알맞게 유지해주어야 하며, 적당한 햇빛과 바람 그리고 물과 영양분도 적절히 주어야 한다. 이러한 관리도 그냥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정확한 관리지식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관리를 잘한 분재는 그 나무가 건강하고 꽃도 피고, 그 꽃이 오래오래 갈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물류도 입고에서 출고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재를 관리하듯이 물류를 철저하게 잘 관리하여야 물류가 원활하게 잘 진행되는 것이다. 물류에 종사하고 있는 관리자들은 자신이 물류를 관리하는 관리자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며, 어떻게 물류를 관리할 것인가를 늘 고민하여야 할 것이다.
그와 같이 우리의 몸도 마음도 인생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행복하고 보람된 삶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6. 천재성은 집중력에서 나온다
현대사회는 소수의 천재에 의해서 이끌어간다고 할 정도로 천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잘 뽑아서 교육시켜서 적절한 부서에서 일하도록 하여 모든 사람들이 협력하여 이끌어가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그러한 시대와는 상당히 다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소수의 천재성을 발휘하는 사람에 의해서 회사가 움직여지는 시대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직장이라는 공동체에서 여러 사람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여 협력하는 것은 지금도 중요한 점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각 회사에서는 천재적인 전문가 한 사람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 같은 인물 1명으로 인하여 회사가 만들어졌고, 그는 미국경제에 있어서 상당 부분 책임지고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그 많은 훌륭한 인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재에 목말라한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으로 안다. 그 만큼 천재 한 사람의 중요성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커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현 사회가 요구하는 천재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예전에는 IQ가 140이 넘으면 천재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과연 그러한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을 천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천재를 정의하는 생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나는 천재성의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있어서 얼마만큼의 집중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서 그 분야의 천재가 된다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모든 분야의 천재란 있을 수 없을 것이며, 자기가 맡고 있는 분야에 있어서 천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 있어서 얼마만큼 다른 사람보다도 집중력 있게 그 일을 분석하고 연구하여 최선의 답을 찾아가는 노력을 지속해나가느냐가 천재성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각 기업에서도 여러 분서들이 있을 것인데, 모든 분야별로 각각의 천재성을 발휘하는 전문인력이 존재한다면 그 기업은 반드시 성공하고 말 것이다. 물류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어쩌면 천재성을 발휘하는 그 몇몇 사람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의 노력을 집중력 있게 해나갈 때 그 사람은 그 분야의 천재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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