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9 10:22

한진-KTX “하루만에 배달되는 택배 맛보세요 ”

인터넷고객에 한달간 당일택배 체험서비스


서울에 사는 맞벌이 주부인 신 모씨(26)는 회사에 출근하자 마자 부산 자갈치시장의 한 횟집에 전화를 걸어 '당일택배'로 저녁까지 싱싱한 횟감을 보내 달라고 주문했다. 남편 직장동료를 초대한 집들이 음식으로 활어회를 내놓을 심산이다.

퇴근시간에 맞춰 도착한 푸짐한 활어를 한상 내놓자 남편 직장동료들의 칭찬이 끊이질 않는다. 신씨는 남편의 '기'도 살리고, 요리에 들어가는 수고도 덜어 다음 친척 모임에도 ‘당일택배’를 이용해 음식을 장만할 참이다.

㈜한진(대표 이원영)과 KTX특송㈜(대표 임성만)은 다음달 6일까지 한달간 인터넷 예약고객을 대상으로 ‘한진-KTX 당일택배’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주요 6개 도시(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목포)에 하루만에 택배 물품을 보내려는 고객들에게 상품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진 관계자는 밝혔다.

체험을 희망하는 고객들은 한진택배 홈페이지(www.hanjin.co.kr) 접속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매일 인터넷 예약 고객 10명에게 일반요금(5,000~6,000원)으로 ‘한진-KTX 당일택배’를 제공하게 된다.

행사를 기획한 한진 심희석 대리는 “한진-KTX당일택배의 경우 일반택배(익일택배 혹은 다음날 택배)에 비해 이용 요금이 2~3배 비싸지만 고가의 상품이나 장비, 부품, 서류들을 하루 만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내려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한진-KTX택배’의 전국 당일택배 서비스 요금은 서울 발송 기준으로 대전·동대구·부산·목포 지역에 18,000원~20,000원 수준이며, 내품(택배 상품)의 가격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할증료가 적용된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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