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2 10:46
LC 거래시 물품하자 빌미 주지 말아야
최근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은 외환통제를 위해 TT송금을 억제하도록 상업은행에 지시했으며,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 수입상들은 비공식 경로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TT 송금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기업들은 대 나이지리아 수출시 TT 거래를 많이 해왔다. 나이지리아 수입상들은 LC거래시의 까다로움으로 인해 지금까지 TT송금에 의존을 많이 했으며, 한국 수출업체들도 나이지리아 수입상들의 입장를 고려해 TT 거래를 거부감없이 수용해 왔다. 일부 나이지리아 수입상들은 LC 거래시 물품 하자를 트집잡아 수출대금지불을 악의적으로 거절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점도 한국기업들이 TT 거래를 많이 하게 된 이유 중 하나. 수출금액이 큰 경우에는 LC거래가 불가피하나 금액이 크지 않은 경우TT 거래를 많이 해 온 것. 나이지리아 상업은행 직원들은 외환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점을 이용, 수입상들로부터 대가를 받고 외환을 확보해 TT송금을 해주는 일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 수출기업들은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의 이번 조치로 TT 거래가 어려워짐에 따라 앞으로는 LC방식 위주로 거래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C 거래시 나이지리아 수입상이 하자를 이유로 수출대금 지불을거절하는 경우를 감안해 수출계약서 또는 초안인보이스(Proforma Invoice) 작성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와의 LC 거래시는 한국 수출보험공사에 부보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제3국(선진국) 은행의 보증(Confirmed) LC인 경우 별도 요구사항없이 수출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나, 일반 LC의 경우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수입상의 신용상태를 확인한 후 수출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수출보험 여부에 관계없이 수입상이 하자를 이유로 대금지불을 거절하면 속수무책이므로, 하자 클레임 빌미를 주지 않도록 물품 제조 및 수출계약시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 상승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는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시장점유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미국, 대만, EU 등 경쟁국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산의 시장점유율은 2004년 11.1%에서 2005년에는 11.7%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시장점유율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간재 수입시장에서 한국산의 점유율은 13.5%에서 15%로 높아지고, 하이테크제품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14.1%에서 15.2%로 높아졌으나, 최종재에 있어서는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반도체, 전자부품, 정밀기기, 통신기기, 컴퓨터 등의 점유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섬유, 피혁제품, 석유제품, 화학섬유, 음향기기 등의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중국 수입시장에서 중국산에 의한 대체와 아세안 등의 추격에 대비함은 물론 대중 수출경쟁력이 취약한 최종재와 기계류 업종에서 대중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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