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4 18:11
STX조선은 러시아의 프리모스크사로부터 5만1천DWT급 중형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5척(옵션 3척 포함)을 2억7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주 금액은 척당 5천300만달러 규모로 역대 중형 PC선 수주로는 최고가를 갱신한 것으로 지난해 평균 4천400만달러 규모의 선가에 비해 20%이상 상승한 수치라고 STX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중형 PC선은 길이 183m, 높이 19.1m에 14.8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2009년에 단계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아울러 STX조선은 인도네시아 BLT사로부터 9천CBM급 에틸렌 운반선 2척을 총 7천4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로써 STX조선은 이번 한 주 동안 옵션을 포함해 총 7척, 3억4천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STX조선측은 "이번 최고가 수주는 극지방에서 석유화학제품 수송을 위한 아이스 클래스 등 최고급 사양이 포함돼 선가가 다소 상승한 측면이 있다"면서 "최근 조선업계의 선가 상승과 함께 STX 조선의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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